[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김부겸 전 의원이 9일 오전 10시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민주당 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
오늘 아침, 현충원 김대중 대통령님, 이희호 여사님의 묘역에 다녀왔다며 김대중 총재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당 대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
‘80년 광주’는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으며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세 번의 군사정권에 걸쳐 세 차례 투옥됐고. 87년 ‘6월 민주항쟁’에선 <국본> 집행위원으로 명동성당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대구에서 8년간 네 번 출마하며, 지역주의의 벽에 도전하고 문재인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며 검찰개혁에도 매진했다고 밝혔다.
또, 김대중 대통령이 연 남북평화의 길, 노무현 대통령이 온 몸을 던진 지역주의 타파의 길, 문재인 대통령이 걷고 있는 촛불혁명의 길. 고난 속에 민주당을 승리로 이끈 그 세 분의 길을 따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
김전 의원은 오늘 2년간 민주당을 책임지고 이끌, 당 대표의 길 앞에 섰고 당원 동지들과 함께, 정의로운 민주당의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 7일 재·보궐 선거의 승패는 문재인 정부 후반기의 갈림길인데 이 중요한 선거를 코앞에 둔 3월에 당 대표가 사퇴하면, 선거 준비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반문하며
2021년 9월 대선 후보경선,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 6월 1일 지방선거가 있어 이번에 뽑을 당 대표가 책임져야 할 네 번의 선거라며 그 중요상을 강조했다 .
그리고 “대선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당 대표, 무엇보다 선거 승리를 책임질 당 대표가 필요하다. 당 대표가 되면 저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차기 대선 승리의 확실한 길, 영남 300만 표를 책임지겠다. 지난 총선에서 750만 명이 영남에서 투표했다. 그중 40%를 제가 얻어오겠다. 영남에서 민주당 지지율 40%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부겸은 꽃가마 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땀 흘려 노 젓는 ‘책임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우리 당의 대선 후보를 김부겸이 저어갈 배에 태워달라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을 즉시 추진과 기본소득제 도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검찰 개혁 완수와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조국 민정수석,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함께 검찰 개혁안을 만들었다. 검찰이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두고 볼 수 없다며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지금 보다 더 강한 개혁을 할 것 임을 나타냈다.
남북 관계는 교착 상태를 돌파하겠다며 의약품 지원을 비롯한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을 확대와 대북 제재의 틀이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도주의보다 앞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
김 전) 의원은 극우 반공주의 세력은 평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왜곡하지 말고 미래통합당은 그런 세력과 손잡지 말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평화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세력과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결의를 다짐했다 .
한편으론 집으로 부자 되는 세상이 아니라, 집에서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겠다. 주거안정권을 지키고 부동산 자산 불평등을 해소하겠다. 다주택 종부세 강화를 서두르고, 양질의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겐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력한 정책을 제시했다 .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심화하는 ‘광역상생 발전’을 실현해나가며 수도권 중심 경제·사회 체제를 복수의 광역권 체제로 전환하겠다. 또한 지방 도시의 잠재력을 뒷받침하여 미래 성장비전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노동과 일자리 문제를 풀어. 용역노동이 양산되고, 부족한 일자리를 놓고 을과 을이 다투는 상황을 바꿔 노사정 대타협으로 상생형 노동시장을 만들어 광주형, 구미형, 울산형 등 일자리 모델을 바탕으로, 다양한 일자리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께서 허락하신 176석에 결코 안주하지 않겠다. 국민이 보내주신 성원은 언제라도 매서운 채찍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다고 말하면서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안전한 삶, 더 고른 기회를 책임지는 ‘책임국가’의 비전을, ‘책임정당’ 민주당이 실현하겠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 방역 일선에서 분투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이다. 고맙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