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미얀마 민주화와 어려운 처지에 놓인 대구지역 미얀마 유학생들을 돕기 위한 행사가 15일 오후 7시 대백앞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시민단체 미목회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대구거주 미얀마 대학생, 스님, 근로자, 천광호 화백, 서중현 전 서구청장, 미목회 회원, 시민들이 참석하여 미얀마 군부독재의 실상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어려움에 처한 미얀마 국민들을 도와 줄것을 호소했다.
미목회 김수산 (계명대학교 교수) 대표는 미얀마 군부의 지난 2월 1일 폭거 이후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있다며 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와 흡사하다며 한국민이 그들을 도와야 한다며 당위성을 호소했다 .
미목회의 미얀마 돕기 운동은 인권 운동가 최봉태 변호사와 회원들의 의견으로 시작됐으며 현재 15차까지 진행되고 있다. 미목회는 전달 과정이 어려운 현지인 직접지원보다 대구에 거주하는 미안마 학생들을 돕고 한편으로는 우리 시민들에게 미얀마의 비참한 현실을 알려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얀마인들을 위해 관심을 갖고 동참하기를 바랬다.
미목회는 진보, 보수, 중도 인사들이 모여 구성된 단체로 미얀마를 돕자는 한뜻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정영웅 미목회 전) 대표는 밝혔다.
한편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는 이를 항의하는 시민들의 민주화 운동을 벌였고 이에 군부는 올해 초부터 그들에게 잔인한 탄압을 하는 한편 해외에 유학중인 학생들에게 학비와 생활비를 송금하지 못하도록 막아 현재 한국에 있는 미얀마 학생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행사 마지막은 서강민씨가 ‘님을 위한 행진’을 부르고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