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10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찾아,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날 낮 12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저는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며 “엘리트 일변도 세상이 아닌, 서민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되 부자를 증오하는 세상을 만들지 않겠다. 돈 있는 사람이 돈을 써야 나라 경제가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부자를 증오하고 저주하는 사람”이라며 포퓰리즘에 능한 ‘경기도 차베스’라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베네수엘라) 차베스가 집권했을 때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 등 다 무료로 주겠다고 했다. 처음엔 국민들이 좋아했다. 하지만 석유를 다 내다 팔고 국가산업을 만들지 않고, 정권 유지용 퍼주기만 하자 석유부국은 곧 세계최빈국이 됐다”며 “이 지사의 행보가 베네수엘라 행 급행열차’”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jp희망로드) 마지막 일정을 대구·경북으로 정한 이유는 홍준표의 앞마당이기 때문”이라며 “새로 판이 뒤집히고, 새로 짜여지고 있다. 대구·경북이 도와주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란 확신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홍준표는 박정희 대통령 이래로 나라를 제대로 만들고,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 사람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서문시장 현장방문 중 시장 내 위치한 국수 난전에서 ‘소박한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홍 후보는 대구 방문 첫 일정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찾았다. 국채보상운동은 국민의 힘으로 국채를 갚고 국권을 지키려 했던 민족운동으로, 대구에서 시작 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홍 후보는 도착 직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온 까닭은 국가부채 1000조 원 시대에 ‘경기도 차베스’ 이재명이라는 사람이 안 그래도 거덜 난 국고를 더욱 거덜내려 하고 있어서…”라고 했다.
그리고 “경남도지사 시절 재정혁신, 행정개혁 한 경험으로 대통령이 돼면 국가재정을 혁신하고, 정부부처도 통폐합해 국가효율을 높이겠다”고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해 3월 21대 총선 당시 수성못에서 있었던 출마선언에서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가진 자긍심의 도시”라 치켜세운적이 있다.
그는 또 “대한민국 70년, 영광과 성취를 이끌어 온 풍패의 땅이자 보수우파의 심장이 대구”라며 “대구의 존엄과 영광 그리고 번영을 위해 대구의 아들, 이 홍준표가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