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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4대강,고장난 세종시

2009년 연말 민심도 정치도 돌아가는 판세가 심상치 않다. 4대강과 세종시는 이정부와 정치권의 힘겨루기에서 점점 국민과의 대결 구도로 가고 있는 형국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130분간 열변을 토했지만 여론의 추이나 민심의 온도는 세종시보다 4대강이 더 싸늘하다.

바야흐로 세종시에서 촉발된 난기류가, 이제 4대강 사업까지 불리한 여론의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는 것 같다. 역대 어느 정권보다 여론 만들기 명수였던 이정권이 그 주특기를 십분 발휘해, 세종시와 4대강을 동시에 잡으려 했던 회심의 야심작은 결국 두가지 다 놓치는 패착이 될것 같다.

이 두가지 첨예한 대립으로 지난 3개월동안 민심도 널뛰듯 출렁거렸다. 이명박이 양심을 걸고 세종시 수정론을 거론한 초반에는, 언론의 일방적 지지속에 6대4 정도로 수정론이 우세하다가, 박근혜가 "원안고수와 국민과의 약속론"으로 제동을 걸자 순식간에 5대5를 이루더니 여론의 시소는 점점 박근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세종시 총대를 맨 정운찬 총리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갔고, 1000만 독자 대군단을 거느린 메이져 언론의 전방위 지원까지 받아가며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박근혜는 필요하면 "원안플러스 알파"라고 여론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권력의 햇볕을 쬐어온 원로들과 자칭 지식인이라는 골통들이 집단 다구리를 해대고, 이명박 직계들까지 선봉에 나서서 박근혜에게 융단폭격을 가했지만 7대3까지 기울어진 여론의 대세는 요지부동이었다.

게다가 멋모르고 뛰어든 아마추어 총리가 나서면 나설수록 "세종시수정론"은 점점 안개처럼 연기처럼 실체없는 유령이 되어갔다. 결국 보다 못한 이명박 대통령이 마지막 승부수로 직접 총대를 메고 나섰던 셈이다.

지상파,황금시간대에 130분간이라는 전파를 활용하여 국민들에게 세종시수정과 4대강 정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지만 국민여론을 호의적으로 돌리지는 못했다. 대통령 주연에 130분이라는 전무후무한 CF광고에도 불.구.하.고.... 몇몇 여론조사를 가만히 보니 우리국민들의 센스와 조크가 엿보인다.

대통령의 130분쇼 시청소감을 물었더니 "공감"은 5대5정도로 팽팽한것 같은데, 그러면 이명박식 수정론도 찬성하느냐는 여론은 여전히 6대4 정도로 제자리 걸음이었다. 건 무슨 의미인가? 기관지도 안좋은 대통령이 130분동안 혼자서 라이브 생방송을 했으니 참 고생은 하셨는데, 재미도 별로고 영양가가 없어서 "점수"는 못주겠다는 여론의 죠크가 아닐까? 국민입장에서 보면 이번 대통령 출연은 이미 때와 시기를 놓친 흥행 실패작이다.

그동안 뻔한 레파토리에 수정론의 실체를 다 알아버렸는데 정부가 뒤늦게 물량공세로 광고를 내보낸들 효과가 있을까? 대통령이라는 마지막 밑천에, 최후의 모델까지 세우고도 여론을 되돌리지 못했는데, 더 이상 무슨 신통방통 묘수가 나오겠는가? 내가 보기엔 없다.

혹 대통령이 나서서 국민을 상대로 할말을 다했으니 이젠 그냥 밀어붙여보자는 발상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닌게 아니라 국민의 인기와 인심엔 관심이 없다고 말 하는걸 보니, 맨날 박근혜에게 밀리는 인기와 여론따위는 이제 무시하겠다는 메시지같아 찜찜스럽다. 그렇게 되면 국정은 말그대로 이판사판 공사판이 돼버린다.

논쟁이 불붙은 9월부터 청사진을 내보이겠다는 내년 1월까지 장장 다섯달 가까이 볼모로 잡힌 세종시는, 공사도 예산도 불투명하고 어정쩡해져 버렸다. 그런데 그사이 4대강은 거창하게 기공식을 하고 돈 구하기 돌격작전에 들어갔다. 여론은 7대3으로 당장 중단하거나, 축소하라는 명령이 대세인데도 말이다,

3년이란 시간차를 뛰어넘어, 4대강과 세종시의 우선순위를 뒤바꿔 놓겠다는 전략이었다면 얼핏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국민과 정치권의 이목을 표류하는 세종시로 돌려놓고, 스리슬쩍 우선 순위를 바꿔치기 해버렸으니까. 몇달간 난타전 속에서 샌드백신세가 되었던 불쌍한 우리총리가 비공개 면담자리에서 솔직한 고충을 토로했다. "돈만 있으면 플러스알파가 아니라 베타라도 하지요"

바로 이것이 이명박표 세종시 수정론의 실체일까? 4대강을 위해, 세종시를 끌어들인 "성동격서"에 "혼수모어"전략!! 여기까지는 지난과정의 논픽션이고, 앞으로의 정치지형이 참으로 흥미진진해지니 간단한 픽션소설 하나 써보자.

쓸카드 다쓴 상황에서도 여론은 부정적인데 이명박 대통령이 끝까지 세종시 수정론을 밀어 부치겠다면 이건 정권은 부도나고, 정치권은 파산이 되는것이나 다름없다. 행정부처이전을 백지화하려면 우선 특별법을 바꾸어야 하는데 박근혜가 원칙을 뒤엎고 여기에 찬성할 것이란 것은 제로다. 야당과는 어떻게 어떻게 야합도 가능하지만, 알다 시피 박근혜와는 기본적으로 어떠한 짬짜미도 불가능하다.

그래도 밀어부친다? 면 현재의 친이 머리수로는 불가능하니 야당과 야합하는 경우인데 과연 박근혜가 이것을 용인하겠는가? 이것은 분당을 전제로 하는 정면도발이고, 박근혜 신당이 현실화되는 그림이다. 경천동지할 정치지형이 되는데 이건 아무리 깡이 쎈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밀어붙이기 힘들 할것이다 에..일단 한표. 가장 현실가능한 그림은 이명박이 수정론을 백지화하고 플러스알파로 가는 것이다.

그동안 기대치만 잔뜩 높여 놓아서 이젠 원안만 가지고는 안되고 플러스알파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자신의 주도로 치열하게 끌어왔던 수정론의 백지화 명분인데 국민과 충청도민이 반대"한다는 정도론 아무리 봐도 부실하고 많~이 부족해 보인다.

누가봐도 박근혜에게 굴복한 모양새가 될수 밖에 없는데, MB 스타일상 최악의 굴욕이 될것이다. 게다가 지금도 영 미더워 하지 못하는 국민들의 불신은 이제 일상다반사가 될 공산이 크다. 레임덕이란 무서운 저승사자가 찾아 올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돈도 없는데 힘까지 잃으면 필생의 야심작 4대강은 백지화되거나 2대강 정도로 축소될게 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은 결국 세종시 수정론을 접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와함께 세종시 공사 진도도 게으른 거북이처럼 느릿느릿 진척될 가능성도 크다. 결국 4대강이 세종시를 따라잡았다고 판단하는 순간, 이명박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승복"합니다라는 지도자의 결단을 보여주고, 대신 4대강사업과의 "딜"을 시도하지 않을까? 어제 오늘 갑자기"세종시 퇴로"라는 제목의 뉴스도 눈에 밟힌다.

만약 이명박정부가 여론에서 압도적으로 불리한 4대강을 위해서, 전략적으로 세종시 논쟁을 불러왔다면, 로드맵 시한은 내년 1월까지이고 각본상 지금쯤은 국가백년대계와 민심사이에서 서서히 고뇌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줄 시점이라는 얘기다. 과연 이런 엉성한 수법같은 전략이 통할까?

이명박 정부가 살길은 개인적인 굴욕을 감수하더라도, 박근혜를 끌어안는길 뿐인데 지금까지 보아온 MB스타일을 보면 포용은 고사하고, 박근혜란 존재의 위상을 의도적 으로 부정하며,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는 인상이 짙다. 누가봐도 두사람 불신의 골은 회복불능이라 할 정도로 깊어보인다.

그래도 박근혜를 움직일수 있는 명분이 하나 있는데, 바로 "진정성"과 "국익"이다. 진정성과 국익. 이두가지 명분에만 부합되면 박근혜는 이명박이 아니라 더한 원수와도 손을 잡을 사람이다. 세종시,4대강.. 이명박이 진정성으로 위장한 손을 내민다 하더라도 박근혜가 그손을 잡을까?

정치시간표와 로드맵을 보니 대략 내년 설날 전후쯤에 결론이 날 픽션 소설이다. 정치재앙이 될지 정치희망이 될지는 이명박의 선택에 달렸다. 이 소설의 가장 이상적인 해피엔딩은 "이명박 탈당, 박근혜 당대표 추대"라는 그림인데 어쩐지 소설대로 현실정치가 굴러가고 있는것 같다.

올해의 픽션소설이 내년에 논픽션으로 바뀔까,, 풍운도 몹시 궁금하다.

2009.12.03 풍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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