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朴 戰士이길 포기했나. 지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학살공천에 반발, ‘친박연대’의 기치아래 전국적으로 약 220만표가 넘는 득표를 함으로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위력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고 공천헌금 파동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서청원 대표가 구속되고 공교롭게도 친박연대라는 당명을 ‘미래희망연대’로 당명을 개정하고 침묵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세종시 문제로 한나라당 내 친이, 친박의 격한 대립과 감정싸움으로 급기야는 박근혜 전 대표를 빗대어 진수희 의원의 ‘년’ 발언을 접하고도 어찌된 일인지 친박의 이름으로 탄생한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 전사들은 당공식 논평이나 성명을 발표하거나 항의하는 언론 보도를 접할 수가 없었다. 박근혜 전 대표를 팔아 탄생한 당으로써 박근혜 전 대표가 폄하되고 비하되고, 웃음거리로 회자되고 활자화 됨에도불구하고 박근혜 전 대표의 전사(戰士)임을 자임한 정당에서 침묵만 지키고 있는 이유가 무었일까. ‘必死卽生, 必生卽死’ -당당하게 이명박 정권에 맞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켜내야, 지금 여의도 정가에선 이명박 정권과 친이 세력의 정치적 음모와 공작에 의해, 박근혜 죽이기 일환으로 당내(黨內)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의 친박의원 수족 자르기와 병행하여 당외적(黨外的)으로는 친박의 결사체 ‘미래희망연대’ 와해 공작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다시 말하자면 당내, 외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세력을 분열, 와해 시켜 박근혜 전 대표를 고사시킨다는 정치공작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정황이 이러할진대, ‘미래희망연대’가 침묵하고 있는 것은 이명박 정권에 발목이 잡혀 있거나 아니면 박근혜 전 대표를 지켜내고 살려내는 것 보다 지금 수감중인 서청원 대표를 구원해 내기 위한 정권과의 모종의 거래가 시도되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미래희망연대’는 이러한 의구심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지금 장장 박근혜 전 대표 죽이기에 혈안이 된 이명박 정권과 친이 세력의 정치적 음모와 와해공작에 맞서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박근혜 전 대표를 지켜내는 길이다. 제2의 친박(親朴)정당이 탄생 할 수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막론하고 필승을 위한 예비후보들의 활발한 선거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미래희망연대’는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 할 의사가 있는지 의구심을 가 지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수도권과 타 지역은 그렇다치더라도 ‘미래희망연대’의 정치적 지지기반이라 할 수 있는 대구, 경북지역에서 마저 ‘미래희망연대’의 깃발을 들고 도지사나 시장, 심지어 구청장 군수 시도의원 구의원 예비후보 마저 보이지 않는 이유는 과연 이번 6.2 지방선거에 참여할 의지가 있는 정당인지, 아니면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참여 할 수 없는 사연(?)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혹, 후보를 낸다하더라도 여당과 야당의 치열한 접전 지역을 피하고 형식적으로 후보를 내는 것으로 이명박 정권과 친이 세력과 거래를 함으로써 박근혜 전 대표와 그 지원 세력을 정치적으로 고립시키는 농간에 놀아나서 춤추는 꼴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 만일 위와 같은 ‘타임스케줄’이 진행 된다면 필자가 확인 한 바에 의하면 “‘미래희망연대’”가 박근혜 전 대표 죽이기 세력에 동조 내지는 거기에 편승하여, 서청원 대표 구하기 거래에 합의하는 우를 범한다면 ‘미래희망연대’를 배신자 집단으로 규정, 6.2 지방선거 전 진정한 친박 결사체인 제2의 친박정당을 창당,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 후보를 낸다는 전략을 가진 창당이 가능해 진다. “‘친박’이 지지할 서울시장 후보가 없지 않나”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은 지난2월18일 <데일리안>과 인터뷰 중 서울시장 당내 경선과 관련, 특히 그는 자신이 ‘친박(친박근혜)’으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여기서 주목 할 것은 세종시 문제로 친이, 친박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정국 상황에서 그것도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김충환 의원(서울 강동(갑))이 세종시 원안을 고수하는 친박 서울시장 후보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그 용기와 결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것은 마치 화약을 메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과 다름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명색이 시장이 되고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은 지금당장 자기 지역의 유불리를 떠나 장기적 관점에서, 국가와 서울의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는 정치적 소신과 철학을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필자가 여기서 주장하고 싶은바는 ‘미래희망연대’도 지금처한 정치적 상황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정치적 음모와 공작에 맞써 당당하게 싸워서 친박의 결사체, 친박의 전사(戰士)답게 이기든지, 아니면 작열하게 전사하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제2의 친박 결사체, 제2의 친박 전사(戰士)들의 창당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더타임스 김형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