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0일 계류 중인 산재보험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시점에서 양대노총은 특수고용 노동자에 대한 산재보험의 적용제외를 제한하는 산재보험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들은"지난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산재보험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가로 막혀 있다"며 "수많은 논의와 난관 끝에 도입된 특수고용노동자의 산재보험 특례 적용은 민간보험시장이라는 눈앞의 영리에 매몰된 일부업계와 몇몇 국회의원들에 의해 가로막혀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국가가 사회보험적용을 추진하면서 적용제외를 인정하고 이를 사업주들이 마음껏 강제하게 된다면 그 제도는 더이상 사회보험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어"산재보험이 노동자에게 적용제외를 인정하는 순간 산재보험이 사회보험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는 것은 불 보듯 명확한 일"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이들은 "대한민국 국회가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한숨과 눈물에 답을 주어야 할 때다"고 국회 처리를 촉했다.[더타임스 구자억 기자]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정당 무(無)공천' 방침이 철수된 데 대해 맹비난하며 반격에 나섰다.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선거 관련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 '공천을 해야 한다'는 53.44%, '무공천' 의견은 46.56%로, 공천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 감독, 안철수 공동대표 주연의 ‘대국민 사기극’이 막을 내렸다”며“제1야당 대표로서 자격이 없는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금이라도 잘못된 길을 포기하고 책임정치의 영역으로 들어온 자체는 다행스럽다”면서도 “지금까지 국민과 당원을 무시하고 혼자만 독불장군식으로 무공천을 고집하며 정치판을 어지럽게 만든 책임을 져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대변인은 “‘새정치’는 이제 완전히 땅에 묻혔다”며 “새정치를 하겠다던 사람들은 새정치라는 이름으로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그동안 철수를 안 한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철수였다"고힐난했다.심 최고위원은 이어 "공천하지 않는 게 새정치라고 했는데 공천하기로 했으니 구정치로 돌아간 것"이라며 "호랑이를 잡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실시한 권리당원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결과,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반영해 새정치민주연합은 기호2번으로 후보를 공천하게 된다.권리당원투표 결과는 '공천해야 한다'는 의견이 57.14%,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견이 42.86%였다. 반면 국민여론조사에서는 '공천' 의견이 49.75%였고 무공천 방침을 지지하는 의견이 50.25%였으나, 최종결과 '공천' 응답은 53.44%, '무공천' 의견은 46.56%로 집계됐다.이같은 결과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국민과 당원의 뜻이라면 따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새누리당최경환 원내대표는 “만시지탄이지만 야당이 책임정치의 길로 다시 돌아온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안철수 대표는 자신이 얼마나 당원·국민들의 뜻과 다른 것을 ‘절대선’ 인양 아집을 부렸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돼야할 것”이라고 힐난했다.[더타임스 구자억 기자]
여야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의원에 대해 비방성 트위터 글을 게재한안홍철 한국투자공사(KCI) 사장의 사퇴를 촉구키로 합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나성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김현미 의원은 9일 오전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기재위는 안 사장의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보고 빠른 시일 내 스스로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밝혔다.이들은 "안 사장의 처신이 공직을 맡기에 부적절하였기에 임명권자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기획재정부 장관은 안 사장의 추천 경위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공공기관 인사에 대해 여야 합의로 상임위에서 한목소리로 사퇴를 요구한 첫 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이어"안 사장은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의 목소리를 수용해 사퇴하는 게 맞다"며 "사퇴하지 않으면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나성린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합의는) 기획재정위원회 정상화, 조세특례제한법 통과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 당의 비판도 내가 모두 안고 가는데 야당에서도 조특법은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더타임스 구자억 기자]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이 9일 당 중진 이재오 의원을 향해 "도대체 어느 당 중진인지 모르겠다"며 일침을 가했다.홍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의원이 트위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쓴소리를 올린데 대해 "계속 이렇게 언제까지 SNS 정치만 하면서 뒤에서 당의 전열을 흐트릴 것인가"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앞서 이 의원은지난 8일자신의 트위터에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불이행한박 대통령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은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 무공천 방침과 관련, "국민과 당의 뜻을 묻겠다"며 사실상 번복 가능성이 있음을시사한 날이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 의원을 향해 "여당은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킬 책임이 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은 여당인 새누리당의 선택사항이 아니다"라며 "선택사항이 아니고 국민의 표를 통해서 결정된 국민의 명령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홍 원내대변인은 이어 "이런 정부를 여당 내부에서, 그것도 책임있는 중진이 대통령을 흔드는 것은 정말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며 "다시 계파정치를 하겠다는 오해까지 불러일으킬 소지까지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그는 "원내대표가 사과한 마당에 야당
오는 6.4 경기도지사 선거에출마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사진)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굿모닝버스'를 만들겠다"고공약했다.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교통 거점에 멀티환승터미널을 건설해 2분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굿모닝 버스’를 만들겠다"며 세번째 경기도비전을 발표했다. 멀티환승터미널은 주차장, 쇼핑몰, 문화시설이 복합되도록 하고 입체교차로(IC) 주변 유휴 부지를 활용해 건립할 것이라고 설명이다. 남 의원 측은 용인/성남 축은 판교IC, 풍덕천·수원/화성 축은 수원IC, 의왕IC, 한일타운, 고양/파주 축은 고양종합운동장, 백석역, 구리/남양주 축은 퇴계원IC, 토평IC, 화도IC 등 최소 10곳 이상을 후보지역으로 검토 중이며 하남/광주, 김포, 시흥/안산도 부지선정도 고려 중이다.아울러, 남 의원은 '굿모닝 버스' 공약 실현을 위해 당선되면 임기 내 출·퇴근 시간대에 광역버스를 총 179대를 신규 투입할 것이며, 농어촌·벽지등 버스가 부족한 지역에 공공버스인 ‘따복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 의원은 "김상곤 전 교육감의 '앉아가는 버스' 공약을 위해 이층버스 등을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사진)는 9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해"어제(8일)안철수 대표가 기초공천 무공천 고집에서 철수했는데 늦었지만 독선과 아집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니까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전날 안 대표가 기자회견에서"국민과 당원의 뜻을 묻겠다"며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투표로 결정하기로 한 데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안 대표는 투표 방침을 밝히면서도자신의 '영수회담' 제안을 거절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최 원내대표는 "당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회군'결정을 하면서 대통령과 여당 탓만 하는 것을 보면서 실망을 금치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초선거 공천 폐지안과 관련, "안 대표가 정치생명까지 걸겠다고 했던 기초선거 무공천이 과연 진정한 새정치인지 현실에 발을 붙이고 깊이 성찰해보길 바란다"고 기초선거 공천제를 강조했다.그는"수많은 새민련 후보들이 현장에서 선거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으나 국민들은 누가 새민련 후보인지 알 길이 없다"며 "공당의 책임있는 검증과정을 거치지 않는 후보 난립은 국민에게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여성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의원과 경제개혁연대·경제정의실천연합·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참여연대 등 4개 시민단체는 8일 "현행의 자산운용비율 산정 방식은 우리나라 최대 재벌인 삼성에게 부여한 사실상의 특혜였다는 점에서 경제권력 감시 차원에서도 보험업법 개정안 통과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보험업법 개정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시가평가방식으로 자산운용비율을 산정하는 것이 마땅한데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 주가 하락으로 인한 고객 손해 등을 이유로 보험업법 개정에 반대하며 취득원가를 계속 적용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또한 이들은 "보험회사에만 유독 취득원가 방식으로 자산운용비율을 산정하는 것은 당초 건전성 규제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을 뿐더러 국제적 감독 관행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개정안 발효 후 5년의 유예기간을 설정해둔 만큼 삼성 측의 꼼수는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이들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특수관계인에 대한 자산운용 상한인 총자산의 3%가 대략 4조7000억원에 불과하나, 계열회사 주식보유액의 대차대조표상 가액은 19조1000억원에 달한다. 즉 계열회사 주식을한도액의 무려 4배를 초과하며 보유하고 있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청와대로찾아가 박근혜 대통령의답변을 7일까지 요구한 것과 관련, 청와대가 거부 입장을 통보했다.청와대 박준우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당 대표실을 찾아가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에게 거부입장을 표명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에 따르면, 박 수석은 "기초공천제 폐지 사안은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야 하는 사안으로서, 여야가 협의를 통해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고 밝혔다.또한 박 수석은 "박 대통령만큼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분은 없다"고말했고, 김 대표는 "그건 정말 우리와 생각이 다르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수석과 만난 뒤 안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박 수석이) 똑같은 내용을 반복했다"며 "사과나 양해가 아닌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향후 대응책에 대해선 "고민하고 조만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이는 행동전에 대해 고민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결의문을 발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결의문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입법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약속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사진)는 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공약과 관련,박근혜 대통령 면담을 요구한데 대해 "순수한 정당개혁, 국회개혁 문제의 경우 3권분립 원칙에 따라 대통령이 책임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정당개혁 문제도 당정 분리 원칙에 따라 대통령이 지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황 대표는"대통령은 선거에 관한한 엄정 중립을 지키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적, 정치적 언행을 극도로 자제해야 하는 만큼 정당법이나 선거법 개정에 관해 의견을 밝히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고, 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황 대표는 "여야가 토론과 협의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찾아보고 그 결과에 따라 각 당이 정치적 책임을 지면 족한 것"이라며 "각 당이 자신의 길을 정해서 실천한 뒤 국민 앞에 평가받으면 된다"고 주장했다.반면, 새정치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7일 최고의원회의에서 "대통령에게는 침묵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이라며 여야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더타임스 구자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