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렷, 경례!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충북 청주에 위치한 일신여고 대강당이 약 1,000명 학생들의 인사로 쩌렁쩌렁 울렸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경선후보가 연단 위에 서자, 강당에 앉은 학생들은 양 손을 배꼽 위로 차곡 쌓은 뒤 허리를 굽히며 이처럼 환영의 뜻을 보냈다. 박 후보는 11일 오후 이 학교에서 내 꿈이 이루어지는 학교,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는 전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 후보의 대선 슬로건이기도 하다.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이틀 뒤 대구에서 교육관련 공약 발표를 앞두고 개인의 개성과 잠재력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공부가 원래 생각만 해도 기분이 무겁고,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공부가 학교 시스템이 잘만 조정돼서 만들어진다면 배우는 것은 굉장한 즐거움이다.(현재 교육은 )입시에 너무 모든 것을 걸고 경쟁에 치중하고 있다. 정작 소녀시절을 보내는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찾아 키워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잘 할 수 있나, 무엇을 할 때 즐거운가를 발견하고 마음의 소망을 갖는 게 중요하다.박 후보는 전일 대선 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9일 대선후보 경선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절대적인 지분을 가진 일인자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당내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더욱 충격적인 것은 87년 민주화 이후 4반 세기가 지난 현 시점에서 정당 독재가 미화되고 찬양되는 시대착오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당이 권위주의 시대로 회귀하는 것을 묵인하고 방조하는 일”이라며 “국민에게 정직하고 역사를 두려워하는 새누리당을 만들기 위해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당이 권위주의 시대의 유산을 계속 안고 가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제는 과거의 유산을 털어낼 때”라며 “당내 민주주의를 질식시킨 상태에서 무조건적인 단결과 지지를 요구하는 것은 비민주적이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정당의 가장 큰 목표는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그러나 선거에서의 승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이뤄져야 하며, 만일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면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고 말했
상당히 민감한 시기에 진행된 인터뷰다.하지만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굳이 정치공학적으로 복잡하게 계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듯 했다. “박근혜 전 대표만큼 대통령 자격 갖춘 사람이 또 어디 있습니까.”시원하면서도 묵직한 돌직구였다. 소신과 원칙이 뚜렷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였기에 가능한 답변이었다.대선 후보 선출방식을 둘러싸고 친박(親朴)-비박(非朴) 양측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음에도 그의 표정은 평소처럼 미동이 없었다.이미 공감대가 형성된 탓일까. 인보길 대표는 이한구 원내대표의 대답을 듣고는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매달 한번씩 두 사람은 조찬모임에서 만난다.) 종북(從北) 논란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궤를 함께 했다. “간첩보다 종북이 더 무서운 세력이라고 봅니다.” - 인보길 대표“(안보에 대해) 우리 사회가 무뎌지는 것이 정말 큰 걱정입니다.” - 이한구 원내대표인터뷰는 시종일관 자연스러웠다. =이한구 원내대표, =인보길 대표. 12월 대선이 점점 다가오는데 ‘박근혜=대통령’ 등식이 성립할 것으로 보는가. 저는 자신 있다고 본다. 박근혜 전 대표만큼 새 시대에 맞는 자격을 갖춘 사람이 없다. 새 시대를 맞아 국민들은 믿을 수 있는 정치를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앞서 대선 슬로건으로 내 꿈이 이뤄지는 나라와 함께 P.I(Presidential Identity)를 제시한 바 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의 대선출정식은 철저하게 국민참여형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시간가량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야외광장에서 진행될 행사에서 국민들의 소망을 엿보고, 함께 합창을 하는 등 소통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비박(非朴·비박근혜) 주자들과 경선룰 갈등을 빚으며 씌여진 불통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걷어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빨간색+하얀색 옷 입은 朴, 국민과 노래 부른다조윤선 박근혜 캠프 대변인은 9일 출마선언식에 앞서 30분 간 식전 행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공식행사는 오전 10시 빨간엽서 이벤트로 시작된다. 출정식을 찾은 국민들은 빨간엽서 에 박근혜 예비후보에게 바라는 내용 등 다양한 목소리를 적게 된다. 식전행사를 마친 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을 하고, 사회자의 소개에 맞춰 박 전 위원장은 무대로 올라온다. 15분 간의 출마 선언을 마친 뒤 박 전 위원장은 수거된 빨간엽서를 전달받아 즉석에서 답변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갖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에서 내놓은 슬로건이다. 박 전 위원장은 국민 행복과 소통을 상징하는 이모티콘과 더불어 유력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영문 머리글자 대신 한글 초성의 심벌을 택했다. 박 전 위원장 경선 캠프의 변추석 미디어홍보본부장은 8일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전 위원장이 사용할 슬로건과 P.I(Presidential Identity)를 발표했다. 슬로건에는 각각 변화·민생·개인화가 키워드로 들어갔다. 변화는 시대적 과제를 뜻하고, 민생은 박 전 위원장의 정치철학을 상징한다. 유권자의 바람으로 개인화를 넣었다. 다음은 변 본부장의 설명이다. 기대하는 변화 박근혜,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박근혜, 내 삶의 선택을 위한 박근혜 등이 더해져 깔때기 원리에 의해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이 나왔다.박 전 위원장을 상징하는 이모티콘으로는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색의 말풍선 안에 박근혜 이름의 초성인 ㅂㄱㅎ과 함께 스마일을 한데 모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한글, 단순화, 친숙함을 전제로 디자인됐다. 문자메시지 등에 한글 초성을 많이 사용하는 젊은이들의 문화에 부응하기 위해 ㅂ
다문화가수 헤라(HERA, 한국명 원천)가 부산에 위치한 경마공원 무대에 올라 뜨겁게 열창했다.헤라는 8일 오후 부산경남 경마공원 내 마련된 상설 라이브공연에 참가했다.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을 위해 헤라는 히트곡 ‘첨밀밀’과 신곡 ‘가리베가스’ ‘나예요’를 선곡해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무대에서 내려온 헤라는 자신을 일부러 찾아준 팬들을 위해 사인 CD를 선물하고 포토타임 등을 갖기도 했다. 헤라는 소속사를 통해 “현장에 계셨던 분들에게 뜨거운 햇볕을 이겨낼 수 있도록 시원한 분위기를 전하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제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박수치며 좋아해주셨다”면서 “개인적으로 여름을 좋아하는데, 다양한 공연으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현장에는 5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헤라 공연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람했다. 분수대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라이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한편 헤라는 한국다문화예술원장, 세계다문화예술단 예술감독, 여성가족부 사이버멘토링 대표 멘토(장관위촉), 홍삼추출기 전문회사 메디엠코리아 전속모델, 한국멘토링협회-세계토링협회와 세계문인협회, 한국해양구조단 홍보대사를 역임하
발달장애 2급의 동균이, 한예종 가다! 플루트 실력은 웬만한 연주자들만큼 뛰어나지만 행동은 영락없는 여섯 살. 동균이(20세, 발달장애2급)는 올해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음악 영재들이 모이는 것으로 유명한 한예종. 이곳에서, 동균이는 과연 정상적인 대학 생활을 해낼 수 있을까? 캠퍼스에서 만난 동균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한번 연습실에 들어가면 나오지 않는 연습벌레로 통한다. 뿐만 아니라 시창 청음, 음악이론 시간에도 늘 적극적인 수업태도를 보이면서 분위기메이커라는 별명까지 얻었는데. 어린 시절, 불러도 반응 없고 눈맞춤도 못하는 등 전형적인 자폐 증세를 보였던 동균이,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오케스트라, 닫힌 마음의 문을 열다동균이가 6년째 활동해온 하트하트 오케스트라는 동균이 같은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다. 창단 초기, 연주는커녕 걸핏하면 밖으로 뛰쳐나가거나 각자 소리를 질러대 연습조차 불가능했던 아이들, 하지만 지금은 베토벤의 이나 비제의 을 합주하는 어엿한 오케스트라 단원들인데... 팀파니 주자 성민이(18세, 발달장애 2급)의 엄마는,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 아들을 보는 것이 삶의 기쁨이다.
미혼의 동성이 볼 때와 이성의 눈으로 볼 때 호감도 상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류는 백치미의 여성과 부모덕에 호사스런 생활을 영위하는 남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6월 28일 ∼ 4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동성의 관점에서 볼 때와 이성의 눈으로 볼 때 호감도 상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류의 남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즉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볼 때는 별로인(일 것 같은) 데 남자들에게 인기있는 대표적 부류의 여자’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백치미’(여 34.0%, 남 43.9%)를 첫손에 꼽았고, ‘같은 남자 입장에서 볼 때는 별로인(일 것 같은) 데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대표적 부류의 남자’를 묻자 남성, 여성 공히 절반 이상이 ‘부모덕에 호사스런 생활 하는 남자’(남 50.2%, 여 50.6%)로 답한 것. 자세한 응답내용을 보면 우선 ‘같은 여자 입장에서 볼 때는 별로인(일 것 같은) 데 남자들에게 인기있는 대표적 부류의 여자’에 대해서는 백치미에 이
배우 이제훈이 제15회 상하이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해 영화제의 꽃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이제훈은 지난 24일 제 15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 제작 명필름)이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폐막식의 주인공으로 행사에 참석해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했다.이제훈은 ‘첫사랑’과 ‘건축’이라는 색다른 소재를 접목시킨 ‘건축학개론’에서 풋풋한 새내기 대학생 ‘승민’ 역을 맡아, 사랑에 서툰 스무 살의 설레임과 아픔, 애절 등 다양한 감정선을 세심한 눈빛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 인상 깊은 연기로 관객들에게 ‘첫사랑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영화 ‘건축학개론’은 대한민국에 풋풋한 첫사랑 열풍을 일으키며 역대 한국 멜로 영화 사상 최다 관객 410만 여명을 동원하며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더불어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와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영화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바 있다.이제훈은 일반적인 클래식한 블랙 수트에서 벗어난 칼라 부분이 벨벳과 실크 패치워크 된 유니크한 턱시도를 입고 레드카펫에 나타나 세련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면모와 더불어 해맑은 미소와
교제상대와 결혼이 결정된 후 남성은 상대의 부모를 처음 뵐 때 과연 배우자 선택이 최선이었는지 최종적으로 진지하게 뒤돌아보게 되고, 여성은 상견례를 가질 때 자신의 선택에 대해 갈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사이트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25일 ∼ 30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468명(남녀 각 23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초혼때 결혼결정 후 옳은 선택이었는지 갈등이 가장 컸던 시기’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9.3%가 ‘상대 부모를 뵐 때’로 답했고, 여성은 33.8%가 ‘상견례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당사자간 결혼약속 후’(33.3%) - ‘결혼날짜 정할 때’(11.5%) - ‘결혼식장 예약 등 결혼준비 단계’(8.5%)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상견례에 이어 ‘결혼날짜 정할 때’(25.2%) - ‘상대부모 뵐 때’(17.1%) - ‘당사자간 결혼결정 후’(10.3%) 등의 순으로 갈등이 컸다고 답했다. 온리-유의 손동규 명품커플위원장은 “당사자간에 결혼약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