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국회법 개정안'이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처리 무산됐다.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에 불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대다수 의원이 표결에 불참여하면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국회법 개정안 재의 요구안은통과되지 않았다. 표결에는 재적의원 총 298명 가운데 130명만 참석해 재의가 무산됐다.이에 대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법 일부 개정법률안 재의건이 오늘 본회의에서 '투표 불성립'으로 사실상 폐기된 것에 대해 과정이 어떻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국회법 개정안 내용과 관련해 우리 새누리당은 강제성이 없다고 해석했지만 야당이 강제성 있다고 계속 주장함으로써 갈등과 혼란이 지속돼왔다"며 "정부 내 법령유권해석기관인 법제처에서도 이와 관련해 위헌이라는 의견을 냈고 대통령도 거부권을 행사한만큼 집권 여당으로서 그 뜻을 수용할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국회 입법활동을 하는데 더욱 신중을 기하고 국민과 민생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하겠다"며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했
최근 국회법 개정안으로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26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공개 사과했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유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국정을 헌신적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하고 계시는데 여당으로서 충분히 뒷받침해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저도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어제 국무회의에서 매우 강한 말씀으로 정치권을 비판하셨고, 또 여당 원내대표인 저에 대해서도 질책의 말씀을 하셨다"며 "우선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이어"그 경위가 어찌 됐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 몸으로 일하고 메르스 사태 등 비상시국에 국민의 걱정을 덜어줘야 할 정부·여당이 국민들에게 오히려 걱정하도록 만든 데 대해 참으로 송구하다"고 거듭 사과했다.아울러 유 원내대표는"박근혜 대통령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께서도 저희에게 마음을 푸시고 마음을 열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은 사법권을 침해하고 정부의 행정을 국회가 일일이 간섭하겠다는 것으로 역대 정부에서도 받아들이지 못했던 사안"이라며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국민을 위한 일에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거 정부에서도 통과시키지 못한 개정안을 다시 시도하는 저의를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국회와 정치권에서 국회법 개정 이전에 당연히 민생법안에 사활을 건 추진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묶인 것들부터 서둘러 해결되는 것을 보고 비통한 마음마저 든다"며 "정부를 도와줄 수 있는 여당에서조차 그것을 관철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법 개정안으로 행정 업무마저 마비시키는 것은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특히 박 대통령은 정치권을 향해 "이번에 (국회법)개정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과정도 없이 그것도 아무런 연관도 없는 공무원연금법 처리와 연계해 하룻밤 사이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며 "국회법 개정안은 정부의 입법권과 사법부의 심사권을 침해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는 23일 국회법 개정안과 관련, 정부가 거부권을 시사할 경우에 대해 "(국회법이 다시 국회로)안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일경제교실 모임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이 다시) 언제 올지 그건 더 두고 봐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와 관련한 추가경정 예산 편성 여부에 대해선 “다수의 전문가는 경기부양용 추경은 별로 실효성이 없고 국가부채만 늘릴 뿐이어서 하려면 '맞춤형 추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돌려말했다.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와 당정청 회의를 할 것이냐'라는 기자들의 물음엔 "당정청 회의는 필요할 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서 일본을 향해"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를 한·일 양국이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를 위해서는 가장 큰 장애 요소인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양국이 그런 시작을 할 때,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는 한·일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아베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누카가 후루시로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도“양국 관계 개선이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번 8·15(광복절)에 양국이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1965년 이후 일본 역대 내각이 견지해 온 인식을 확실히 계승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신임 법무부 장관직에 김현웅(56, 사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전라남도 고흥, 호남 출신이며, 김진태 검찰총장(14기)보다 기수가 낮아 '기수 역전' 인사로 꼽힌다. 김 내정자는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시기에 중요한 자리에 부름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법과 원칙을 지켜내고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이어 "제게 맡겨진 시대적 소임을 유념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성실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통해 “김 내정자는 합리적 리더십을 겸비해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는 데 적임자”라고 소개했다.민 대변인은 “김 내정자는 광주지검장과 부산고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부와 검찰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법무행정과 검찰 업무의 전문성과 식견을 갖췄다”고 덧붙였다.한편 박근혜정부에서 호남 출신 장관 임명은 이번이 5번째이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기권 고용부 장관 등 호남출신 장관이 앞서 임명된 바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대표는 19일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는 만나 "당정(黨政)은 한몸이며 당정 간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취임인사차 방문한 황 총리를 만나"당은 어떻게 하면 정부를 도와줄까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언제든지 전화하면 당은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당을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 "국내 당면 과제가 메르스 퇴치인데 전념하셔서 빠른 시간 안에 국민께서 안심하실 수 있게 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아울러김 대표는"대통령께서 황 총리를 임명하신 것은 평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청렴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도 잘하셔서 우리 사회가 청렴한 사회가 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이에 대해 황 총리는"당에서도 그동안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국민들과 소통의 장이라고 생각하고 당의 말씀을 잘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해서 국민들이 안전하고 잘 살고 행복한 바른 국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황 총리는 "가장 먼저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시는 메르스 사태를 조기에 종식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 "이럴 때일수록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하고 민생 안정을 강력히 추진할 국정 컨트롤 타워가 하루빨리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처리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와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메르스 관련 긴급 대책회의에서 "메르스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고 극심한 가뭄으로 농업 용수난을 겪는 농민의 가슴이 타들어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김 대표는 "지난해 세월호 사고 때보다 우리 경제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메르스) 발원지인 평택에 가면 아예 길에 사람이 안 보일 정도로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다. 전통시장과 지역상가 등 인구 밀집지역도 감소하고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등 소상공인의 체감 피해는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정부는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자금 편성 등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메르스 전파 속도에 비해 좀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메르스가 가져올 부정적 영향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서울 양천구 메디힐 병원을 찾는 등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안심' 민생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양천구 메디힐 병원은 '코호트 격리'시설로, 감염을 막기 위해 일부 병실에 의료진과 환자가 봉쇄됐다.김 대표는 이 병원과 함께 양천구 소방서와 보건소, 파출소등을 찾아 현장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이들을 격려했다. 김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메르스 퇴치 뿐 아니라 메르스에 대한 국민적 공포감, 과잉 공포감을 꼭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연일 메르스 현장을 다니고 있다"며 "국가비상사태에 고생하시는 분들 위로와 격려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이날 마스크 착용을 왜 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메르스는 공기감염이 안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환자나 격리자를 만난다면 마스크를 써야 겠지만 아니라면 굳이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러면서 그는"미래에 지구촌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문제될 것"이라며 "이번에 어려운 경험하고 있는데 아주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 자리에는새누리당 양천구 소속인 김용태 의원과 국회 메르스대
새누리당은 12일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감염의사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오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판했다.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그 환자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는 확인되지 않는 사실까지 서울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되는 일까지 벌어졌다"며 "현직 의사인 메르스 환자가 서울시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면역력이 약해져 상태가 악화됐다고 환자 가족들이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런 보도들이 사실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박 시장 측을겨냥했다.그러면서 박 대변인은 "메르스 종식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국민에게 불안감을 조장하고 불신을 키우는 행위는 누구든 자제해야 할 때다. 특히나 수도 서울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시에서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라면 처신의 신중함은 더해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보건복지부 측에 따르면,메르스에 감염된 의사는 뇌사상태 판정도 받지 않았으며생명이 위독한 상황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