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면제자 정당’이라는 오명은 이제 민주통합당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4.11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성 등 비(非)대상자 66명을 제외한 861명 가운데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151명(17.5%)으로 집계됐다.정당별로 보면 민주통합당의 149명 남성 후보 중 37명(24.8%)이 병역 이행을 하지 않았다. 통합진보당에서는 대상 후보 47명 중 13명(36.1%)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반면,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한 새누리당에서는 214명 중 21명(9.8%)이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비율로 따지면 주요 정당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였다.전과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전체 후보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20%에 달하는 186명으로 집계됐다.전과기록을 보면 전과 1범이 1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과 2범이 42명, 전과 3범이 22명, 전과 4범이 3명, 전과 5범이 2명, 전과 6범이 1명이었다.특히 민통당과 통진당 후보 가운데 상당수는 국가보안법 위반과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등의 죄명으로 전과를 달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통진당 문성현 후보는 전과 6범으로 최다 전과를
시간 없다. 빨리 물타기 해라?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에게 좌파 매체들의 찬양이 시작됐다. 여론조사 조작으로 서울 관악을 민주통합-통합진보 단일 후보에서 사퇴한 ‘불미스러운’ 일이지만, 이들 매체들은 ‘대승적 결단’, ‘이정희만한 정치인 없다’는 식의 옹호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끝까지 오리발 내미는 보수, 잘못은 인정하는 진보’라는 턱없는 논리를 내세우는 선전·선동인 셈이다. 하루이틀도 아닌 네티즌들은 “또 시작됐네”라며 냉소적 반응이다.는 이 공동대표가 사퇴한 23일 ‘이정희 결단으로 야권 전체가 다시 살아났다’는 제목의 기사를 온라인 톱기사로 실었다.이 공동대표의 ‘사퇴 기자회견’을 상세히 보도하며 네티즌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 매체는 공연기획자 탁현민씨의 트위터 발언을 인용 “박근혜도, 김희철도, 조동중도, (통합)민주당도 이정희를 낙마시킨 줄 알겠지요. 천만에 만만에다. 이정희는 이제 스스로 말이 되어 달리게 되었다”면서 이 대표의 정치적 성장에 기대감을 표시했다.좌파 평론가 조국 서울대교수와 선대인 김광수경제연구소 부소장 등의 말도 함께 보도하면서 “희생과 결단에 감사하며 위로를 보낸다. 그 개인도 소속 정당도 야권 전체도 다시
4.11 총선에서 부산 사상에 출마한 새누리당 손수조 후보가 23일 현재 인터넷상에서 유포 되고 있는 재산관련 의혹과 관련,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손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후 논란이 확산되자 “선관위에 서울 전셋집 보증금 3천만원과 후보자의 어머니 재산 4억3천465만원을 재산신고 내역으로 제출한 것이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악용됐다”고 밝혔다.공개된 후보자 어머니의 재산에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와 임야, 예금 등이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캠프 측은 “후보자 본인과는 무관한 부모님의 재산까지 모두 후보자의 재산으로 둔갑시키는 것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나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부모님의 재산을 마치 자신들의 재산인 냥 착각하며 살아가는 몰지각한 사람들과 후보자가 살아온 삶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 남영동 전셋집 보증금 3천만원과 관련해선 “3천만원 모두 부모님의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해명했다.캠프 측은 “실수령액 기준 연봉 2천만원의 홍보대행사를 다니던 시절 직장 생활을 통해 받은 월급을 최소 생활비만 남기고 어머니에게 송금하며 빌린 전세금을 조금씩 갚아 나갔다”고 했다. 이어 “전세로 임대한 원룸은 2009
[더타임즈 강민경기자] 민주당 강기정의원은 22일 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북구갑 후보로 등록했다.강기정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민주당 공천은 지역민께서 직접 주셨다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자랑스러우면서도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강의원은 “경제민주화를 통한 서민경제와 골목상권 회복에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광주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또한 “민주당이 이번 공천과정에서 시․도민께 많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후보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를 드린다”면서 “반드시 3선에 성공해서 광주시민의 목소리를 분명히 전달하고 광주가 정치의 중심에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4·11 총선의 서울 관악을 여론조사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측의 여론조사 조작 논란과 관련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의 한국농수산대학을 방문한 뒤, “야권연대 과정에서 경선 시비로 말이 많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여러 잘못된 부분들이 드러나고 있다” 이같이 밝혔다.그는 최근 민간인 사찰 문제에 대한 청와대 책임을 묻는 질문에도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철저하게 수사해 책임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며 “그것이 제 입장이며 당의 입장도 그렇다”고 답했다.박 위원장은 새누리당 공천에서 ‘경제 민주화’를 실천할 인물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지역에 출마하는 분들 중에서도 자본주의 4.0에 대해 확실한 소신과 실천 의지를 가진 분들이 계시다”라고 일축했다.또 “김종인 비대위원의 사퇴가 공천 불만으로 해석된다”는 물음에는 “전부터 선대위가 출범하면 쉬고 싶다는 말을 해오셨다”고 했고,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부가 다른 것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희 당은 과거의 잘못된 것과는 확실하게 단절하겠다”고 말
우여곡절 끝에 야권연대를 성사시켰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자신의 후보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조작 파문으로 야권연대 붕괴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이정희 대표는 당 안팎의 전방위 사퇴 압박에도 ‘재경선’ 입장을 고수하며 출마 강행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정희 측, “내일(23일) 후보자 등록 할 것” 출마강행 입장 분명히이 대표는 22일 새벽 심상정, 유시민 통진당 공동대표와 긴급회동을 갖고 자신의 거취문제를 논의한 끝에 “후보직에서 물러나는 것보다 관악구민의 심판을 받는 쪽이 낫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이 대표는 이날 새벽 4시경 자신의 트위터에 “야권연대가 경선불복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빌미를 준 제 잘못이 큽니다. 잠들기 어려운 밤입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오전 중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퇴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듯 했지만 출마 입장에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이 대표 측 관계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후보자 등록은 민주통합당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내일(23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경선 상대인 김희철 민주당 의원은 21일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22일 오전 M
새누리당은 22일 4·11 총선에 제주시을에 공천을 받은 부상일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의 공천 취소는 박상일(강남갑)·이영조(강남을)·석호익(경북 고령·성주·칠곡)·손동진(경주)·이봉화(비례대표)에 이어 6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1일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공천위)는 부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실을 논의한 결과 법위반 사실이 맞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부 후보의 공천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사무총장은 “그러나 후보 등록 마감일(23일)을 하루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 해당 지역에 무공천키로 했다”고 말했다.부 후보는 최근 부 후보의 배우자측이 자원봉사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의해 적발, 검찰에 고발까지 된 상태다. 공천위와 부 후보 측에 따르면 부 후보 배우자의 운전기사는 최근 부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날 자원봉사자 17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차비를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어제(21일) 중앙당에서 공천장을 받을 때까지도 당으로부터 어떤 얘기도 못들었다”며 “이런 과정
새누리당이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후보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2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정희 대표의 ‘여론조사 조작’ 논란과 관련, “서울 관악을에서 여론조사 조작 증거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정희 대표는 국민에게 사과도 하지 않고 공당의 대표로서 책임지는 모습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대변인은 ”(이 대표가) 상당히 얕은 꾀로 재경선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런 태도를 납득할 국민이 얼마나 될까“라고 반문했다.그는 “이정희 대표는 즉각 국민 앞에 사죄를 하고 대표직 사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다른 지역의 심상정, 노회찬, 천호선, 이병훈 후보 등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을 했다. 통합진보당은 이 문제에 대해 국민 앞에 정확하게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특히 그는 “그렇지 않고 자꾸 잔꾀를 부려 꼼수로 문제를 덮으려 한다면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대변인은 민주통합당의 공천 문제에 대해서도 “오죽 공천이 엉망이었으면 박선영 최고위원이 그런 지적을 하고 사퇴를 했겠느냐”고 꼬집었다.그는 “그동안 민주통합당 공
[더타임스 이종납 편집장] 후보등록 첫날인 22일 정해은 자유선진당 대구시당 상임부위원장은 “자유선진당 대구동갑후보직을 사퇴하고 무소속 오태동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상임부위원장은 “오 후보와 연대하는 대신 정당투표는 자유선진당으로 유인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말했다.정 상임부위원장은 “몇달전만 하더라도 대구가 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일었으나 총선을 목전에 두고 자유선진당을 찍으면 민주통합당이 당선된다는 논리에 휘말려 지역정치가 표류하는 것을 두고볼 수가 없어 우선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정 상임부위원장은 “창사랑 전국회장으로서 향후 이회창 전 대표와 당을 위해 비례대표 1석이라도 더 얻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후보로 직접 뛰는 것보다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통해 후보는 무소속을 찍되 정당투표는 자유선진당으로 유인하자는 것이 저의 충심임을 알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정 상임부위원장이 지역내에서 자유선진당에 대한 지지율이 미약해 당선가능성이 희박할 뿐 아니라 창사랑 대표로서 이 전 대표의 명예선대위원장직 사퇴에 따른 동조 행보로 보고 있다.
민주통합당(이하 민주당) 총선후보 경선에서 일부 후보들이 관광버스와 봉고차로 선거인단을 실어 나르거나 모바일 대리투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한 중앙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민주당 고흥·보성 지역구 경선에서 탈락한 장 모 전 의원은 15일 (경선서 승리한) 김 모 후보가 관광버스를 동원해 불법선거를 했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고,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고흥군 과역면의 노인들이 (김 후보가 제공한) 관광버스를 타고 투표장으로 동원됐다며 관련사진까지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종친회 버스였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지난 12일 경선이 실시된 전북 익산 갑에서도 모 후보가 승합차와 승용차로 지적장애인 등을 동원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경기 평택을에서도 선거인단 불법동원과 함께 모바일 대리투표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얘기다. 전남 장성에서는 아르바이트 고교생 5명이 민주당 예비후보에게 고용돼 모바일 선거인단 대리 접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기 안양에서 적발된 민주당 예비후보의 돈 봉투 살포 의혹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불법사례다. 고무신-막걸리 선거와 다를 게 없어 이런 불법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