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중국 북경 칭화대에서 중국어로연설해 이목을 끌었다.박대통령은이날 강연에서 중국의 고사(故事)를 인용·비유하며 칭화대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박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서자“존경하는 천지닝(陳吉寧) 총장님과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칭화대 학생 여러분, 오늘 중국의 명문 칭화대학의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어로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중국어로"칭화대 학생 여러분을 보니, 곡식을 심으면 일년 후에 수확을 하고, 나무를 심으면 십년 후에 결실을 맺지만, 사람을 기르면 백년 후가 든든하다는 중국고전 관자(管子)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며 "칭화대의 교훈이 ‘자강불식 후덕재물(自强不息 厚德載物)’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동북아에 진정한 평화와 협력을 가져오려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새로운 한반도’ 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평화가 정착되고, 남북한 구성원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안정되고 풍요로운 아시아를 만드는데 기여하는 한반도가 내가 그리는 ‘새로운 한반도’의 모습”이라면서 “지금은 남북한이 불신과 대립의 악순환에서 못 벗어나고 있으나, 나는 새로운 남
28일 이틀째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각별한 대접을 받고 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진핑 주석 주최로 시진핑 주석 부부와 특별오찬을 가졌다. 오찬 장소도 박 대통령의 숙소인 베이징(北京) 시내 '댜오위타이(釣魚臺)'였다. 시진핑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이날 오찬에서첫 만남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박 대통령에 방중 기념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찻잔 세트와 주칠함(朱漆函)을 각 1점 선물했고, 시진핑 주석은 박 대통령에게 서예 작품과 남색 바탕의 오색찬란한 봉황 무늬가 있는 법랑 항아리 전통 수공예품을 1점씩 선물했다.시 주석이 선물한 서예 작품은 중국 당(唐)나라 때 시인 왕지환의 시(詩) '등관작루(登鸛雀樓, 관작루에 올라)' 가운데 '욕궁천리목 갱상일층루(欲窮千里目 更上一層樓, 천리를 바라보려고 누각을 한 층 더 오른다)'는 구절을 담은 것이다. 이는 '한중 양국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나가길 희망한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27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에 대해 같은 입장임을 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마친 뒤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하북청에서 가진한중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 두 정상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북한의 핵보유는 용인할 수 없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비핵화 관련 9.19 공동성명 등 국제의무와 약속이 성실히 이행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특히 박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지속가능한 평화정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면서 “시 주석께서는 남북한 양측간 대화와 신뢰에 기반한 평화통일을 지지하고 제가 제시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지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오늘 두 정상은 지난 20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20년을 내다보며 양국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며 “공동성명은 양국이 협력해 나가는 기본 틀이 되고 양국관계의 미래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두 정상은 양국 경제 상호보완성이 크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지를 표명했다.26일(현지시간) 일본의 한인터넷 매체에 출연한 아베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과 직접 만나 말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아베 총리는 "박 대통령과 (대통령 취임 이후인 3월) 전화 통화를 가진 적은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인접국 간에 여러 문제를 갖고 있지만 대화하는 가운데 서로의 주장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기대했다.[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북한이 국제무대에서 남한의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사진)는 21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남조선주둔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은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긴장완화와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는 제목의 발언문을 발표했다.신 대사는"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구태의연하게 매달리면서 위협하는 한 우리는 자위적전쟁억지력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사는 거듭 미국을 겨냥, "결과적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은 계속될 것이고 정세긴장의 악순환도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우리를 반대하는 침략적 군사도구인 유엔사령부를 그대로 두고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핵 억제력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 대사는 "우리는 앞으로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이 문제를 유엔총회에 정식 상정시키는 문제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신 대사는기자들을 만나 "남한 측에서 무산된 남북대화와 관련해 조건을 철회하지 않는 한 대화가 재개될 수 없다"면서도 "북한은 쌍무 차원이든, 다자 차
박근혜 대통령(사진)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진시황릉이있어 유명한중국의 지방도시 시안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0일 브리핑을 통해"박 대통령은 29일부터 중국의 지방도시인 시안을 국빈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시안은 3천년의 역사를 가진 문화의 고도이며, 서부 대개발의 거점"이라며 "중국 3대 교육 도시의 하나로, 중국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도시"라고 소개했다.또한 김 대변인은 "고대 실크로드의 시발점인 시안은 한국과 중국 서부 지역 간 교류협력의 중심지로서 우리 기업이 현재 많이 진출해 있고, 또 앞으로도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우리 기업의 중앙아시아 및 유럽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등 한·중 간 미래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국빈 방문 시 지방 방문 지역도 지리적으로 다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며 방문 배경을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방중 나흘동안 중구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시찰하고, 한국인과 간담회를 가지며 중국 주요 유적지들을 시찰할 예정이다.
중국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오랜 친구"라고 말하며 한국-중국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지난 1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해 왔고, 한·중 협력 강화에 주력해 왔다"면서 "박 대통령은중국 인민의 라오펑유(老朋友·오랜 친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화춘잉 대변인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의 공동 관심사와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신뢰를 강조하고 교류와 협력을 더욱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11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청와대 김행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2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중국 정상회담 결과를설명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중국 측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한다.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용인하지 않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고 말했다.김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과 박 대통령은) 북한 문제 등 주요 현안들에 관해 계속해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전화통화는 지난 16일 북한의 '북미 고위급 회담' 제의 이후 이뤄진 것이어서, 이에 대해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더타임스 소찬호기자]
북한이 16일 미국을 향해 고위 당국간 회담을 제안했다. 북한 조선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16일 중대담화에서 "조선반도의 긴장국면을 해소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조(북)미당국 사이에 고위급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대변인은 "미국은 진정으로 '핵없는 세계'를 바라고 긴장완화를 원한다면 차려진 기회를 놓치지 말고 우리의 대범한 용단과 선의에 적극 호응해나와야 할 것"이라면서 "모든 사태발전은 지금까지 조선반도 정세를 악화시켜온 미국의 책임적인 선택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변인은 "회담 장소와 시일은 미국이 편리한대로 정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대변인은 "우리(북한)의 비핵화는 남조선을 포함한 조선반도 전역의 비핵화이며 우리에 대한 미국의 핵위협을 완전히 종식시킬 것을 목표로 내세운 가장 철저한 비핵화"라며 "미국은 우리에 대한 핵위협과 공갈을 그만두고 '제재'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도발부터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더타임스 정치뉴스팀]12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당국 회담이 11일 실무접촉 단계에서 무산됐다.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남북 양측은당초 제시한 수석대표를 고수하며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남북 실무단은 이날 오후 1시께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각 5명의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우리정부는 남북 당국 회담 수석대표로 차관급 인사를 원했으나 북한은그동안 남북관계에 모습을 드러내던 인물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외교안보수석비서관실은 회담 무산과 관련, 향후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