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7일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2005년 7월 시진핑 주석이 당시 저장(浙江)성 당 서기였을 때 만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해 대학연설을 하는 등 바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28일 베이징에서 올해 3월 새로 취임한 중국 새 지도부 인사들과 연쇄적인 회동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동북아 평화협력 체제 구축 방안△한·중 관계 발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방문 때처럼 수행경제인 조찬간담회를 갖는다. 또한 박 대통령은 대학연설과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시찰, 한중경제인 오찬, 재중한국인 간담회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청와대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한·중 관계의 미래비전을 담은 정상간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신뢰를 기반으로 한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이번 중국 방문은 양국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부인 류드밀라 푸틴(55) 여사가 이혼했다. 이로써푸틴 대통령은결혼 30주년을 앞두고 이혼을 하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 부부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열린 발레공연 ‘에스메랄다’를 함께 관람한 뒤 국영 러시아 24TV를 통해 이혼 결정을 발표했다.푸틴 대통령 부부가 이번에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해 5월 대통령직에 취임한 뒤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나의 모든 활동은 대중의 눈앞에 서야 하는 것”이라며 “일부는 좋아하고 일부는 싫어한다. 그러나 이와 도전히 양립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해, 이혼 이유가 바쁜 대통령직의 생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특히 푸틴 대통령은 “류드밀라는 9년 동안 퍼스트 레이디가 되는 부담을 감수해왔다”며“우리는 갈라서기로 했으며 결혼생활은 끝이 났다, 부부가 함께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류드밀라 여사도 "대중 앞에 서는 게 싫었다"며 "비행기를 타는 일도 나에게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 부부는 자식들이 다 자라 이혼하더라도 가까이 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남북 당국 회담을 제의한 데 이어 7일 당국 실무접촉을 제의했다.앞서 정부는 북한의 제의를 받아들여 오는 12일 서울에서 남북 장관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했다. 이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7일 "우리는 남측이 우리의 당국회담 제안을 긍정적으로 즉시 받아들인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수년 동안이나 중단되고 불신이 극도에 이른 현 조건을 고려하여 남측이 제기한 장관급 회담에 앞서 그를 위한 북남 당국 실무접촉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7일 14시부터 판문점 적십자 연락 통로를 가동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하여 우리의 상기 제안에 대한 남측의 대답을 보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전날 박근혜 대통령은븍한의 적극적인 제의와 관련, "그동안 국민들께서 정부를 신뢰하여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뒤늦게라도 북한에서 당국 간의 남북대화 재개를 수용한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북 간의 대화를 통해 개성공단 문제를 비롯해서 여러 현안을 해결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특히 박 대통령은 "더 나아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가 발전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남북이 개성공단 문제로 혼란을 거듭하는 가운데 한국은 일본에 강하게 뒷통수를 맞고 있다.남북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하고 삐걱대는 미묘한 시기에 일본정부는 우리나라에 사전 예고도 없이 이이지마 이사오(飯島勳) 내각관방 고문을 지난 14~17일 북한에 특사로 보냈다. 북·일 수교 협상 재개 등과 관련한 사무적 협의를 위해 방북했다는 것은 실은 일본의 남포공단 진출로 알려졌다.일본 정부의 검은 속내를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음이다. 마치 통일신라와 발해가 남북조시대를 이루던 시기 한민족 두 나라 사이를 이간질하면서 왕래하던 과거 역사의 일본외교 특질과 비슷하다. 당시 발해와 일본은 선린외교관계를 펼치던 때로 최근의 북·일관계와 흡사하다 할 것이다.이이지마 방북의 속내는 북·일수교 타교에 앞서 남포공단에 15~20억달러(1조 6400억원 ~ 2조2350억원)를 선투자 하겠다는 내용이란다. 물론 오는 7월 치러지는 일본의 참의원선거 전에 북한이 일본인 납치·핵·미사일 문제에 있어 적당한 명분을 만들어 주기로 한 모양이다. 이는 코이즈미의 2004년 방북 때와 비슷한 상황이다. 물론 코이즈미의 방북 시에는 주로 납치문제와 핵미사일에 관한 정무적인 사안에 치중했지만, 이번 이
북한 측이 오는 6월 15일 13주년을 맞이하는 6·15공동선언 행사와 관련해, "개성 또는 금강산에서 함께 진행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다.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는 “22일 6·15공동선언 실천 북측위원회(북측위)로부터 ‘6.15공동선언 발표 13돌을 맞으며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를 개성 또는 금강산에서 진행하자’는 제의를 받았다”고 전했다.북측위원회는 지난 22일 남측위에 보낸팩스를 통해 “북남관계를 원상회복하고 자주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가는 유일한 출로는 (6·15) 공동선언이행에 있다”며 “북측위는 현 정세하에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6·15의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려는 시종일관한 입장”이라고 밝혔다.또한 북측위는 "지난 5년간 공동선언이 전면 부정되고 좋게 발전해 오던 북남관계가 완전히 파탄됐다"면서 "오늘날에 와서는 동적에 대한 극도의 적개감이 고취되는 속에 6·15의 소중한 전취물인 개성공업지구까지 폐쇄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북측위의 제의에 남측위는 “북측위가 이런 제의를 해 온 것에 대하여 환영하며 내외의 정세를 고려하여 적극 대응하여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6·15공동행사는 2000년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이 5월 초 미국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는 6월 중국을 방문해 한중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2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한-중 간에는 6월 말을 염두에 두고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협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6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대북(對北)문제,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가 북한이 우리 측 실무회담 제의를 폄훼하고 거절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오전브리핑에서 "우리 측의 진심 어린 제안에 대해 북한이 어제 일방적 주장으로 회담제의를 폄훼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박 대통령은 자넌 14일 국무회의에서 “(개성공단에 입주한) 투자 기업의 실망이 큰데, 우리 기업들이 개성공단에 두고 온 완제품이나 원·부자재들을 하루 빨리 반출해 기업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통일부는 북한 측에 관련 회담을 제의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어제로 개성공단에서 전원 철수한 지 열흘이 지났다”면서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식자재 반입마저 막아 철수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북한은 지난 15일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을 통해"교활한 술책"이라며 "박근혜 정부와 상대해야 하는지를 검토 중"이라고 위협했다.[더타임스 소찬호]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과 오찬 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공동선언(Joint Declaration in Commemoration of the 60th Anniversary of the Alliance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을 채택했다.공동선언의 주요 내용은60년간의 한·미 동맹 발전 경과 안보 협력 경제협력 한반도의 장래 북한문제 동북아 및 글로벌 협력 양국 국민들간 관계 강화 21세기 아시아 미래 등에 대한 양국 간 공동의 인식과 평가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에 대한 확고한 지지와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유지·발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한·미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대북(對北)문제에 대해선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를 토대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되, 대화의 문을 열어 둠을 재확인했다.박 대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를찾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났다.박 대통령은 이날 반 총장과의 면담에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상을 설명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북한에서는 핵도 보유하면서 경제도 발전시키겠다는 병진노선을 걸으려고 하는데 그건 사실 양립될 수 없는 불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통령은 이어"(북한이) 자꾸 반대 길로 가기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통령은 "북한이 저렇게 도발하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서는 보상은 앞으로 있을 수 없고 도발을 하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박 대통령은"북한이 올바른 길을 택하면 지원도 하고 협력해 공동번영의 길로 나가도록 최대한 힘쓰겠다는 얘기"라고 말했다.아울러박 대통령은 반 총장에게 "북한이 대화에 나오라고 촉구하고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한 성명도 발표해주시고 큰 힘이 돼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가동하려는데 여러 가지 많이 제약이 되는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북한 당국에 대해 그러한 우를 범하지 말라고 제가 경고도 하고 권고도 했다"고
북한이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44·케네스 배)씨가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 공민 배준호에 대한 재판이 4월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재판소에서 진행됐다"며 "최고재판소는 적대감을 가지고 북한 정부를 전복하려 한 혐의로 배준호에게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언도하였다"고 보도했다.앞서 북한은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우리 측 근로자들 전원 철수 조치를 내리자 작년 11월 북한에 억류된 배씨를 재판에 회부하겠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중국에서 여행사를 해온 배씨는 지난해 11월 여행객들과 함께 북한을 여행하던 중 일부 여행객의 소지품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인솔자인 배씨를 억류했다. 한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은 배씨의 석방 문제를논의하기 위해북한 방문을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더타임스 소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