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해 태권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대훈이 체급을 낮추기 위해 8kg 가량 몸무게를 줄이면서 금메달을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대훈은 원래 63㎏급 선수인데 2012런던올림픽 태권도 경기에는 63kg급이 없어 58kg급에 출전했다. 그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 8kg 가량 살을 뺐고, 그로 인해 체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이대훈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체중을 감량하다 보니 내가 생각했던 재밌는 경기를 보여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다음에는 체중을 안 빼고 멋진 태권도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급격한 다이어트로 체력에 떨어진 와중에 이대훈은 16강전과 8강전 모두 연장전까지 치렀고, 설상가상 대표팀 선발전에서 코를 부상당한채 결승전을 치렀다. 이대훈은 9일 대표팀 최종선발전에서 학교 선배와 경기 중 코뼈가 부러졌다며 그때 부러진 코뼈가 온전하게 붙지는 않고 자리만 잡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결승전에서 다친 코를 정통으로 다시 맞아 괴로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이대훈은 스페인의 곤잘레스 보니야와 결승을 치르던 2라운드 중반 다리에 부상을 입고 쓰러지기도 했다.
2012 런던올림픽 펜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적을 이룬 ‘미녀 검객’ 김지연 선수(익산시청) 환영 행사가 오는 8월 17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익산시는 당초 7일 환영행사를 계획했지만 대한체육회에서 메달리스트들의 귀국을 늦춰 김지연 선수 역시 다른 메달리스트와 함께 폐막식을 마치고 8월 14일 귀국하게 됨에 따라 환영 행사를 17일로 연기했다. 김지연 선수는 귀국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16일 청와대 환영만찬에 참석한 이후 빼곡한 스케줄로 바쁜 가운데도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바로 익산으로 이동해 오는 17일 환영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익산시는 시민과 기관장, 체육단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하는 대규모 환영행사를 솜리문화행사에서 성대하게 진행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서 전북펜싱협회장을 겸하고 있는 있는 이한수 익산시장이 31만 익산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킨 김지연 선수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금을 전달한다. 또 전북펜싱협회 및 익산시체육회에서도 격려금을 모금해 전달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익산시는 선수들의 사기진작 및 환경개선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지원방안을 마련, 한국펜싱의 메카로서의 부족함이 없도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레슬링의 김현우(24ㆍ삼성생명) 선수가 한쪽 눈 부상에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현우가 이날 금메달을 얻으면서 한국은 12개째 금메달을 기록하고 있다. 김현우는 8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타마스 로린츠를 이기고 금메달을 얻었다.한국 레슬링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kg급에서 정지현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딴 것이다.이날 결승전에서 김현우는 오른쪽 눈이 시퍼렇게 멍이 들고 부은 상황에도 로린츠 선수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겼다. 김 선수는 1세트에서 로린츠의 파테르 공격을 30초동안 수비해 1점을 획득했고, 2세트에서는 파테르 공격권을 얻으면서 2점을 더 획득해 우승했다.김현우는 언론인터뷰에서 결승 당시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면서 그래도 정신력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7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한국팀은 전반 38분 브라질의 로물루에게 골을 내준 뒤 후반 12분과 19분 레안드루 다미앙에게 두 골을 허용하면서 0-3으로 완패했다. 브라질팀이 워낙 강한 상대인데다 로물루에게 골을 내주면서 우리 선수들은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전반 10분 지동원은 김현성에게 크로스를 넘겨줬으나 김현성이 헤딩으로 볼을 떨어뜨렸고, 지동원은 헤딩슈팅을 연결하려 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골을 넣지 못했다. 또 지동원은 전반 15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로는 연결되지 못해 관중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러던 와중 한국팀은 전반 38분 네이마르에게 수비를 집중되면서, 로물루가 노마크 찬스를 얻게 됐다. 로몰루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한국팀은 이날 불운도 따랐다. 한국팀은 후반 3분 김보경이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에 발이 걸려 넘어졌으나 주심은 반칙 선언을 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13분 구자철을 빼고 정우영을 투입했다. 또 홍명보 감독은 후반 25분 김현성 대신 박주영을
20살의 양학선이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 나서 1,2차 시기 평균 16.533점으로 1위를 기록해 금메달을 땄다. 양학선은 한국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양학선은 이날 결선에서 가장 마지막인 8번째 순서를 배정받았다. 이날 러시아의 데니스 아블랴진은 5번째로 결선에 출전해 16.399점으로 중간선두였다. 양학선은 이같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1차 시기에서 자신이 개발한 난도 7.4의 고난도 기술인 양학선을 시도했다. 양학선의 점수는 8명의 1차 시기 점수 중 최고점인 16.466점을 기록했다. 그는 2차 시기에서 난도 7.0 기술인 스카라 트리플을 시도해, 1차보다 높은 16.600을 기록했다.이로써 양학선은 1,2차 평균 16.53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를 마친 뒤 양학선은 금메달을 딴 사실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1차 시기 착지때 큰일났다고 생각했지만 2차시기에서 완벽하게 착지하며 금메달을 예감했다고 밝혔다.AP통신은 7일(한국시간) 양학선이 두 번째 착지를 완벽하게 했을 때, 그의 코치를 포디움에 올라와 그를 꽉 안았다며 양학선은 그의 2차 시기 점수가 게재되지 않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26, 자메이카)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우승했다.이날 우사인 볼트는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2위는 볼트의 훈련 파트너였던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가 차지해 은메달을 얻었다. 볼트는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승에서 9초63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기록을 깬 것은 아니지만 지난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올림픽 기록(9초69)을 0.06초 단축한 올림픽 신기록이다. 볼트는 이날 100m 이외에도 200m, 400m 계주, 1600m 계주에 나서 그가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500m 결선에 출전한 중국의 쑨양이 경기 직후 펑펑 울어 이목이 집중됐다. 쑨양은 이날 14분31초02으로 세계신기록을 갱신하며, 1위를 기록해 금메달을 얻었다. 한국의 박태환은 14분50초61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날 쑨양은 경기 시작 전 출발 신호를 잘못 알고 혼자 먼저 출발해 실격 처리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심판단은 주최 측의 오류를 인정하고 쑨양에게 실격처리를 하지 않았다.앞서 박태환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먼저 출발하지도 않았으나 미동으로 실격처리를 받아 박태환의 항의 후 실격처리가 철회된 바 있다. 쑨양은 이를 두려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쑨양은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준비’라는 말은 들었는데 다음 아나운서가 ‘출발을 위해 조용히 해달라’고 응원단에게 하는 말은 들리지 않았다”며 아나운서의 멘트를 출발 소리로 들었음을 해명했다. 그는 또 “결승을 앞두고 매우 긴장했다”며 “잘못 출발하고 나서 물에서 나왔을 때 두려웠다. 머릿속이 하얗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실격될까봐 너무 두려웠다. 그래서 이번 우
중국의 환구시보가 지난 2일 ‘2012 런던 올림픽’의 ‘8대 미녀’를 선정했다. 국내 리듬체초 선수인 손연재(18세, 세종고)가 선정돼 눈길을 끈다.환구시보는 손연재를 비롯해 일본의 비치발리볼 선수 아사오 미와, 미국과 호주의 장대높이뛰기 엘리슨 스토키와 멜라니 에덤스, 파라과이 창던지기의 레린 프랑코, 러시아 체조 알리야 무스타피나, 영국 사이클 빅토리아 펜들턴, 이탈리아 배구선수 프란체스카 피치니니 등을 8대 미녀로 선정했다.특히 손연재는 유일하게 8대 미녀 중에서 여신 칭호를 받았다. 환구시보는 손연재에 대해 “1994년 출생으로 영어와 일본어, 러시아어를 구사한다”며 그녀에게 ‘90년대생 여신’이라는 칭호를 붙였다.한편 손연재는 오는 9일(한국시간) 리듬체조 여자 개인 종합종목 예선전에 출전한다.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31·현대제철)이 런던올림픽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양궁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진혁은 여자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기보배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金)-금(金) 커플 탄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진혁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배와 결혼을 전제로 지난해 초부터 진지하게 만났다고 말했다.이들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나란히 대표로 선발된 뒤부터 인연을 맺어오다가 그해 오진혁의 생일때 애정을 키우기 시작했다.오진혁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자는 큰 목표를 이룬 뒤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오진혁은 정식으로 청혼한 것은 아니지만 보배와 결혼 얘기는 서로 했다며 늦어도 내년에는 결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의 신의근 감독이 미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미국한테 진 것은 분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G조 3차전 경기에서 미국에 0-1로 패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신 감독은 경기에 패한 뒤 선수들 분위기가 어떻느냐는 질문에 콜롬비아, 프랑스와의 경기는 상관없는데 오늘 미국한테 진 것은 분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자들이 미국 경기가 특별한가(특별한 의미인가)냐고 묻자 신 감독은 미국에는 절대 지지 않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해, 북미 관계가 냉랭해졌음을 드러냈다.이는 최근 미 정부 당국자들이 북한의 핵 위협을 부각하고 나서자 북한이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 핵 억제력 강화로 대처하겠다고 반발한 것과 관련돼 보인다. 한편 북한은 미국과의 경기에서 져 1승2패로 조 3위가 됐다. 북한은 E조 3위를 차지한 뉴질랜드와 F조 3위가 된 캐나다보다 뒤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