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진보당 대구시당과 ‘이석기 의원 사면복권 대구구명위원회’는 5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언론과 정치권에서 회자되고 있고 이 부회장의 사회 복귀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군불을 피우느라 야단”이라며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 가담자인 이 부회장을 석방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으며 용납해서도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정작 사면복권 되어야 할 사람은 박근혜 정권의 최대 피해자인 이석기 의원”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한국사회 뿌리 깊은 종북 몰이를 끝장내고, 조작사건을 통해 위기 국면을 전환하고자 했던 독재정권의 잔재를 청산하기 위해서라도 이석기 의원에 대한 사면복권을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당 대구시당이 참여하고 있는 ‘이석기 의원 사면복권 대구구명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정부여당에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그리고 오는 10일(토)에는 ‘감옥에서 8년째 이석기 의원 사면복권 대구시민행동 <문,열어 지금당장!>’ 행사를 열고 도심을 행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7월 1일부터 9일까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1인 시위도 이어가고 있다.
5일 오전 11시에 열린 이날 기자 회견에는 백현국 대구경북진보연대 상임대표(대구경북구명위 상임대표), 이길우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장(대구구명위 공동대표),김차경 진보당경북도당위원장(경북구명위 공동대표)이 발언했고 임성종 대구경북추모연대대표(대구구명위 공동대표)가 기자 회견문을 낭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