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의 8년간 임기를 마무리하는 이임식이 30일 오후 4시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범일 전 대구시장, 김상훈, 윤재옥, 김용판 의원, 아재화 상의회장, 경제, 금융, 동화사 우현 큰스님, 종교계 인사들과 시청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환송사에서 김범일 전 대구시장은 그동안 권영진 시장의 노력과 성과를 얘기하며 “ 정치란 전임자를 밟고 올라서는 것인데” 권시장은 그렇지 않았다며 전임자인 자신에 대한 예우와 인품에 감사하다며 따뜻한 덕담을 전했다.
권영진 시장은 그간의 성과들은 전임 시장들의 노력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졌고 특히 김범일 시장이 시작한 여러일들을 승계하여 이루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나 야당 시장인 자신을 장관은 물론 차관도 만나 주질 않아 ( 대구시 현안 사업을 위해 )당시 여당 출신 홍의락 의원을 5번의 설득 끝에 경제부시장 모셨다며 어려웠던 그간의 과정을 밝혔다.
권영진 시장은 이날 17분간 연설에서 자신이 대구 시정을 펼치는 동안 도움을 준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가족, 대구시민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10여 차례 눈시울을 붉히며 목이 메여 말을 잇지 못했다.
권시장은 이임 후 대구에서 몸이 편찮은 어머니를 모시고 그동안 바쁜 시정으로 하지 못했던 효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현 큰스님과 김용판 의원이 권시장의 그간의 수고와 노력에 대한 감사와 덕담을 했고 시청 공무원과 환경 미화원, 청경들은 권시장의 노고와 따뜻한 인품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권영진 시장은 참석자들과 힘께 기념사진을 찍은 후 시청별관 복도에 도열한 수백명의 공무원들과 차례로 이임 인사를 하고 대기한 승용차로 6시 10분경 청사를 떠나면서 8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