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강은희 대구광역시교육감 후보 캠프가 30일 국제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과 관련해 경쟁 후보 측이 제기한 각종 비판에 대해 팩트체크 자료를 공개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강 후보 측은 이날 자료를 통해 IB교육의 필요성과 효과성, 예산 집행, 운영 비용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와 자료를 제시하며 “정책 평가는 사실과 성과에 근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강 후보 측은 “현장 교사 77%가 IB교육이 불필요하다고 응답했다”는 주장에 대해 실제 IB교육을 경험한 교사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IB교육을 경험한 학생·학부모·교사 6,76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 만족도는 90.2%, 학부모 만족도는 93.0%, 교사 만족도는 99.2%로 조사됐다.
반면 해당 주장의 근거로 활용된 설문조사는 지난해 5월 전교조 대구지부가 교사 1,4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로, 응답자의 IB교육 경험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조사라는 것이 강 후보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해당 결과를 근거로 전체 교사 사회가 IB교육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일반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예산 집중 논란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강 후보 측에 따르면 IB학교의 연간 지원 규모는 약 3,700만원 수준으로 대구미래학교(3,200만~3,80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과학중점학교는 약 9,600만원, 자율형공립고는 약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어 IB학교가 특별히 많은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래학교, 과학중점학교, 예술중점학교, 자율형공립고 등 각종 특화 교육과정 운영 예산은 별도로 편성·지원되고 있으며, 학교기본운영비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고 덧붙였다.
“IB 지출 증가로 일반 학생들의 교육비가 줄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 측은 최근 8년간 IB교육 예산이 연평균 약 31억원 수준이며, 2025년 학교기본운영비와 교수활동지원비 전체 예산 5,919억원의 약 0.5%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IB교육 예산 때문에 일반학교 운영비가 줄어들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설명이다.

IB 운영 비용과 관련한 ‘외국 브랜드 사용료’ 논란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강 후보 측은 IB 후보학교와 월드스쿨이 학교당 연간 약 1,000만~1,400만원 수준의 회비를 납부하고 있으나 이는 브랜드 사용료가 아니라 전 세계 IB 교수·학습자료 이용, 교원 전문연수, 국제 세미나 참여, 전문가 컨설팅 및 학교 운영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받기 위한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IB고등학교 학생 가운데 20%만 선택하는 것은 대입과 연계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IBDP 과정 자체가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선택형 교육과정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 측은 “IBDP 이수 학생들의 상당수가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전형을 통해 국내 주요 대학에 진학하고 있다”며 “선택 비율만을 근거로 정책 효과를 부정하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왜곡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강은희 후보는 “IB교육은 단순 암기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탐구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공교육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고 교육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에 대한 평가는 반드시 정확한 사실과 실제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객관적인 데이터와 교육 성과를 토대로 대구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