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절단에는 ‘만화·웹툰을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만사모)’ 대표의원인 서영석 국회의원과 간사인 김재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의 원작자인 주동근 작가,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원작자인 오종필 작가, 서범강 정책총괄국장, 임봉수 연구기획국장, 박보미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여했다.
사절단은 일본 의회의 ‘만화·애니메이션·게임에 관한 의원연맹(망가의련)’과 ‘한·일 의원 문화정책 간담회’ 및 ‘한·일 만화·웹툰 교류 리셉션’을 개최했으며, 일본 콘텐츠 기업인 카도카와와 카카오픽코마, 라인디지털프론티어 등을 방문해 현지 콘텐츠 산업 생태계와 디지털 플랫폼 운영 현황을 살펴봤다.
지난 6일 일본 의회에서 열린 문화정책 간담회에는 망가의련 회장인 후루야 케이지 중의원을 비롯해 류 히로후미 중의원, 야마시타 타카시 중의원, 그리고 만화가 출신 정치인인 아카마츠 켄 참의원이 참석했다. 아카마츠 의원은 「러브 히나」와 「마법선생 네기마!」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국 측에서는 박영혜 주일한국문화원 원장도 참석해 양국 간 문화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는 만화·웹툰 콘텐츠의 불법 해외 유통 문제와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창작환경 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일본 측은 이른바 ‘해적판’ 콘텐츠 유통 근절을 위한 국제 공조 체계 구축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한국 측은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산업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또한 창작자와 편집자, 프로듀서 등 전문인력 교류 확대와 공동 산업 성장 모델 구축, 민간 교류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향후 정례적인 소통과 공동 세미나, 창작자 교류 사업 등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같은 날 일본 도쿄 소재 ‘KOCCA CKL TOKYO’에서 열린 ‘한·일 만화·웹툰 교류 리셉션’에는 입주기업과 콘텐츠 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국 콘텐츠 산업 현황과 일본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기업 간 협력과 공동 제작, 창작자 교류,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 등 IP 기반 콘텐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정책·산업·창작 현장의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7일에는 일본 대표 콘텐츠 기업인 카도카와와 카카오픽코마, 라인디지털프론티어를 방문했다.
카도카와는 만화와 라이트노벨 등 원천 IP를 기반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음악, 굿즈, 이벤트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는 ‘미디어믹스’ 전략의 대표 기업이다. 사절단은 카도카와의 IP 발굴·육성 체계를 살펴보고, 장기적인 IP 확장 전략과 사업 모델을 공유했다.
이어 방문한 카카오픽코마와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각각 일본의 대표 디지털 만화 플랫폼인 ‘픽코마’와 ‘라인망가’를 운영하고 있다. 사절단은 양사의 성장 과정과 현지화 전략, 오리지널 IP 확보 방안,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한국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 역량과 일본의 탄탄한 원천 IP 경쟁력을 결합할 경우 새로운 산업 협력 모델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영석 의원은 “전통적인 만화 강국인 일본의 원천 IP와 장기 팬덤 형성 경험, 한국의 디지털 제작·유통 시스템과 글로벌 확장 역량이 결합한다면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공동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정례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의원은 “양국의 고질적인 과제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공동 보안체계 구축 방안과 창작자 지원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국내 만화·웹툰 산업의 세계적 도약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