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민의힘 경북도당이 광주 군공항 전력의 경북 예천공항 임시 분산 배치 움직임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다. 권백신 국민의힘 경북도당 대변인은 11일 ‘홀대를 넘어 보복이 아닌가 의심된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경북과 대구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홀대가 억압의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광주 군공항 전력이 예천공항으로 임시 분산 배치될 경우 지역 주민들이 전투기 소음 피해를 추가로 감내해야 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항공기 소음 피해는 불편을 넘어 고통에 가깝다”며 “특히 전투기 소음은 고막을 찢을 정도이고 송아지가 유산되는 일도 다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정책과 관련해 호남지역 반도체 투자와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등을 언급하며 대구·경북지역이 연이어 소외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호남에 800조원 반도체 투자를 밀어붙이면서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산실 경북을 밀어내더니, 급기야 ‘서울대 10개 만들기’에서는 경북대를 탈락시켰다”며 “경북에 대한 지원과 투자는 줄이면서 주민의 고통이 극한이라는 전투기 소음은 늘려주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6·3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의 여당 후보들이 패배한 데 대한 보복정치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또 “안동 출신이자 경북 출신인 대통령으로부터 무슨 특혜를 바라는 게 아니다”며 “반도체 패싱, 경북대 패싱에 이어 군공항 소음 추가라는 연쇄적인 고향 누르기가 계획적이고 의도적일 것이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과 성일종·이종배 의원 등이 국회에서 광주 군공항 기능의 임시 분산 배치에 반대하고 있으며, 예천군의회도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변인은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국회, 예천군의회와 함께 주민의 삶을 지키는 싸움에 나설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가 상식의 선을 넘지 않기를 한 번 더 요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렇지 않다면 대구·경북인들의 인내심이 임계점을 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