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25일 새벽(한국시각)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북한 인권, 북핵에 대해 공식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일본의 군 위안부 문제 부정에 대해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어느 시대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분명히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앞서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19일 모리 요시로전 총리를 통해 한일 정상회담을 희망한다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했으나, 박 대통령의 이번 언급은 한일 관계의 냉랭함을 국제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박 대통령은"오늘날 국제사회가 큰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는 인권문제 중의 하나가 북한 인권"이라며 "북한과 국제사회는 지난 3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국제평화에 심각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비확산 체제의 근간인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고 개혁과 개방을 선택한 여러 나라들처럼 경제 발전과 주민의
폭행시비에 휘말린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23일 사건 발생 7일 만에 대리운전 기사에게 사과했다. 김현 의원은23일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과 유가족, 대리기사에게 사과 말씀 드린다"며 "제가 반말 등을 했다거나 직분을 활용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또한 김 의원은 24일새벽 1시께경찰조사를 받은 뒤에도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과 특히 대리기사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 일로 인해서 유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새벽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5명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KBS별관 뒤편에서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 자리에 있던 세월호 유가족들은 대리운전 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가족대책위 임원직을 사퇴됐다.한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4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김 의원 어제 해명한 내용 보니 사법처리 문제를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며 "김 의원 대리기사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면 될 일을 왜 자기 무덤 스스로 파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하 의원은 "김현 의원은 반말 안했다, 폭행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2일 오후 첫 회동을 가졌다.이날 회동은 여야 첫 상견례로, 문 비대위원장이 '취임 축하 난'을 받은 데 이어 김 대표가 답례로 문 비대위원장의 집무실을 방문한 것이다. 이 회동은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물꼬를 틀지 이목이 집중됐으나,이날 직접 논의하지는 않았다.이들은 양당 원내대표에게 '세월호 특별법' 협상을 비롯해 '국회 정상화 논의'를 맡긴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문 비대위원장은 "기본적으로 국회 문제든, 특별법 문제든 원내대표가 주인공"이라며 "우리는 응원군이고 옆에서 푸쉬할 뿐이다. 막힌 문제를 뚫는 전문가"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문 비대위원장은 김 대표에게 칭찬을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문 비대위원장은 "김 대표는 통 큰 정치를 하는 분"이라며 "제가 야당의 대표가 됐을 때 여당대표, 또 여당대표일 때 야당대표에게 인사를 드리면 그분이 꼭 대통령이 됐었다"고 말했다.또한 문 위원장은 "동교동, 상도동 모임을 할 때 양측의 뜻이 같다는 의미로 '동-상' 이렇게 하면 '상-동'하고 구호를 제창했다"고 말했다.김 대표도 "문 비대위원장은 의회 민주주의자로 평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15년 만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캐나다를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23일(한국시간) 한-캐나다 FTA(자유무역협정)에 정식 서명한다.박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 이틀째인 22일(한국시간) 총독 관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데이비드 존스톤 총독을 만나 "두 나라는 긴밀한 협력 파트너이자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상호 번영은 물론 국제 평화와 발전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곳 총독 관저는 많은 외국 정상들이 캐나다와의 우정을 나누고 협력을 다짐했던 자리로 안다"며 "오늘 이 자리도 한국과 캐나다 양국 관계의 새로운 50년을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에 존스턴 총독은 환영사를 통해"한국에서 저를 맞아주셨던 것처럼 저도 대통령님을 정말 기쁘고 반가운 마음으로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환영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한·캐나다 FTA에 공식 서명한다.박 대통령은스티븐 하퍼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양국관계 평가와 미래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할 계획이다.특히 박 대통령은 FTA를 비롯해 산림협력 양해각서(MOU)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단체는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국회의원 세비반납 촉구 국민서명운동’을 출범한다고 밝혔다.기자회견을 가진 이들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은세월호 사건이후 국가개조를 위해서는 정부에게만 맡겨서는 안되고 국민운동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출범한 국민운동기구"라고 밝히면서 "지난 9월18일 이 기구는 5개월째 마비상태인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표출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세비반납 촉구 국민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긴급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들은이어 "장기간 국회가 마비상태가 되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은 세비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또한 이들은 "1,705건이나 되는 민생법안이 국회에 계류중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개월동안 단 한건의 법률안도 통과시키지 못한 국회는 해산되어야 마땅하다"면서도 "그러나 해산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국회의원 세비반납 촉구 국민서명운동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이들은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길거리 서명, 인터넷 서명, 단체집단서명, 신문광고를 통한 서명을 가열차게 전개하게 되었다"면서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단시간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발언과 관련, 강도높게 비판하자 당 지도부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벌였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된 재합의안이 여당의 마지막 결단인데 이 선이 무너진다면 사법체계 근간이 훼손돼 법치가 무너지고 우리 사회는 끊임없는 반목과 갈등만 남을 것이라면서 심각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국회 협력이 절실하다는 호소에 가까운 말이 있었다"면서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했다.김 대표는 또 "세비가 아깝다는 목소리가 나올 만큼 국회의 비정상 상태가 이어지면서 국민 인내심도 극에 달하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은 국감 준비와 예산안 처리 등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면서 야당의 참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특히 김 대표는 "국회가 하는 일 가운데 민생보다 더 높은 가치는 없다"며 "야당이 민생경제법안 분리처리를 계속 거부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시나리오'를 마련해서라도 민생법안 처리 등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반면, 이 자리에 참석한 이재오 의원은 여당을 향해 강력 비판에 나섰다.이 의원은지난 16일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사진)를 내정했다. 이로써 김문수 전 지사는 8년 만에 중앙당에 복귀하게 됐다.김영우 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김무성 대표가 김문수 전 지사를 보수혁신특별위원장으로 결정한 것은 두 차례 도지사 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 경력, 무엇보다 김 전 지사가 평생 살아오며 보여준 개혁에 대한 진정성과 성실함을 높이 산 것"이라고 밝혔다.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 혁신안을 만들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부연했다. 김 전 지사가 활동하게 될 당 혁신위원회에 대해선"한시적 기구로, 6개월 동안 활동하며 혁신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덧붙여"전당대회 이후나 당 대표 선출 이후에 나온 여러 아이디어 차원의 안들 등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혁신안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혁신위는 기존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들 일부와 초선, 재선 의원, 당외 인사 등15명 내외로 구성될 것으로알려졌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사진)은 15일 '박근혜 대통령 연애'를 언급한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에 대해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장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비판했다.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문화교육위원장을 맡는 의원의 발언이 저질문화, 저질교육 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라며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설 의원에 발언에 대해 "단순 우발적인 발언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의도적으로 계획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구심을 내비쳤다.이어"그 말속엔 분명 모든걸 다 떠나 여성에 대한 비하의 의미가 분명히 담겨 있다"며 "그분이 남성을 상대로 한 발언이었다고 한다면 결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의 어머니, 부인, 딸을 생각한다면 좀 더 품위있고 신중한 발언을 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또한 이 최고위원은 "이런 저런 변명과 해명을 하고 있지만 결코 그것은 더 자신의 여러가지 위치에 맞지 않는 처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설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의장단-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세월초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사퇴의사를 밝혔다.이러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상돈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영입이거론돼당내 반발이 일고 있다.박영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혁신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것이 애초 저의 생각"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외부인사 영입은 혁신과 확장이라는 두개의 축으로 진행됐고 그간 많은 분들을 접촉했다”며 “이 같은 인선은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 승리를 위해 갖춰야 할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생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이상돈 교수가 언급되자, 당내 반발이 일고 있다. 이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었을 당시 비대위원으로 활동했다.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교수 영입 소식에, 당의 근본적인 부분에 대한 9·11 테러 공격을 받은 느낌"이라고반발했다.정 의원은"이상돈 비대위원장 단독으로 가는 건 의원들이 반대하니 안경환 교수와 공동으로 하면 되지 않겠냐는 얄팍한 술수는 버리라"며 "이 교수 영입 카드가 계속된다면 박영선 당 대표 사퇴 촉구 단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정부가내년 1월부터 담뱃값 2000원 인상 추진을 결정했다.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1일 오전정부세종청사에서 ‘담뱃값 인상 등 금연 종합대책’에서 “담뱃값을 내년 1월부터 평균 2000원 인상한다”고발표했다.정부는 "늘어난 건강증진지원금을 금연지원사업에 사용하겠다"면서,담배 포장지에 혐오그림을 표기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은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담뱃값 2000원을 인상하는 내용의 '금연 종합대책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당초 당에서는 담뱃값 1500원 인상안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강석훈 정책위 부의장은 “당초 1500원 인상안에 대해 언급됐지만 최종적으로 2000원으로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정부에서 2000원 인상안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고 전했다.최 경제부총리는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000원 인상안을 듣고 당에서 비싸단 의견이 있었다"며 "(최종 발표 인상폭은) 경제관계장관회의 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정부의 담뱃값 인상 결정에 대해 "서민의 주머니를 털어 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