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취임식 행사기획사 선정과 관련해,“대기업과 계약해도 어차피 중소기업에 하청을 주는 구조가 아니냐”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박 당선인의 한 측근은 “최근 박 당선인이 취임식 준비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기업과 계약해도 결국 중소기업에 하청을 준다면, 대기업과 계약하지 않고 중소기업과 직접 계약하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이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 당선인은 “능력이 된다면 중소기업에 취임식 준비를 맡기는 게 중소기업 활성화라는 차원에서도 옳다고 본다”고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진선 위원장은 지난 21일 브리핑을 통해 "과거 대기업을 선정해오던 관행을 깨고, 당선인의 뜻에 따라 새 정부가 지향하는 취지에 맞게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쟁 프레젼테이션 참여기회를 부여했으며, 그 결과, 중소기업인 '연하나로'가 선정돼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기획사 선정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을 취임식에서부터 담아내겠다는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실에서22일 한 30대 남성이 무단침입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인수위 기자실에 들어와 자신이 인수위 청년위원회에서 일하게 됐다며 자신을 30대라고 소개했다. 그는정장차림을하며 기자실 연단에 올라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높은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들께서 믿어주시고 성원해 주신 데 대해 제 한 몸이 으스러져도 열심히 모든 것을 바치겠다. 모든 악재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우산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갑자기 예정에도 없던 브리핑에 기자들을 놀라이 30대 남성을 뒤쫓아갔다. 기자들이 "인수위는 청년위원회가 아니라청년특별위원회이다", "어디서 연락받고 왔느냐?"라고 묻자 이 남성은 "제가 미스터리, 미스터리, 미스터리, 아 그 노래 있죠? 미스터리~ 미스터리~"라며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노래 미스터리를 갑자기 부르며 춤을 췄다. "어떻게 인수위로 들어왔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냥 통과시켜줬다"고 말해 인수위 보안을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던 그는갑자기윤창중 인수위대변인과 악수를했고, 인수위 측 신고로 경찰들이 출동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국회인사청문회에김혜영 헌재 법원사무관이 증인으로 22일 출석했다. 김 사무관은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을 맡던시절 경리담당이었던 직원으로, 특정업무경비를 개인계좌에 입금한 이 후보자의 행위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김 사무관은 이 후보자의 전날 답변과는 달리 특정업무경비 관련 사용내역을 증빙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이날 청문회에서 김 사무관은 ‘특정업무경비를 개인계좌에 입금한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또한 김 사무관은 ‘이 후보자에게 특정업무경비 관련, 사용내역 증빙을 첨부해야한다는 지침을 준 적이 있나’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앞서 이 후보자는 21일 청문회에서 “특수업무경비 사용 지침을 헌법재판소 사무처로부터 지시 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김 사무관은 “특정업무경비는 재판활동 하는 것에 쓰셔야 하고, 예산서에 그렇게 돼 있는 것을 명기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이 후보자가 제출한 증빙서류 액수가 실제로 들어왔는지 확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사무관은 특정업무경비 사용내역을 제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공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정부가 국무회의를 열고 택시법('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데 대해 "국회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정부 측에서 설명을 하러 왔고, 우리 입장을 전달했지만 결국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는 (택시)특별법을 통해 대처하겠다는 생각이 있으므로 특별법의 내용을 보고, 이에 대해 택시업계나 민주당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이후 최종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며 "기본 입장은 야당이 기어코 재의를 해야겠다고 요구하면 수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원내대표는"국회의원 222명이 찬성해서 통과됐는데 어지간하면 수용을 해야 하는데 도저히 수용을 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택시법이 택시업계 지원을 전제로 하고 있지 않는 만큼 택시업계의 반응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개정된 택시법은 택시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택시를 대
정부는 22일 국무회의를 열고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일명 ‘택시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즉 국회가 지난 1일 택시법을 통과한 데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택시법 관련,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재의 요구안에 대해 재가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임 실장은 이어 "빠른 시일 내 가능한 오늘(22일) 중으로 재가해 국회로 재송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인정하면, 여객선이나 전세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과의 형평성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또한택시업계가 버스 수준의 재정지원을 요구할 경우 국가나 지자체에 과도한 재정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대부분의 재정부담이 지자체에게 넘어가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택시법'에 대한 재의요구는 하는 한편 ‘택시산업 발전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고, 대체입법안인 가칭 ‘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한 지원법안’을 빠른 시일내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22일민주통합당 국회 인사청문위원들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맹공세를 펼치는 것과 관련, "품위가 없다"고 질타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국회에서 열린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품위 없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민주당 의원 몇 분이 보였다"며 "멀쩡하게 잘하는 새누리당 의원들까지도 싸잡아 욕먹는 상황이 중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이 원내대표는 민주당 청문위원들을 향해 "루머폭탄 작전을 펴서 무차별 허위정보를 살포하고 선전선동을 하면서, 해명을 하려고 하면 (답변)시간도 주지 않고 윽박지르고 막아버리는 식"이라고 지적했다.또한 그는"화풀이, 발목잡기, 당파 이익을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인사청문회가) 운영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공직후보자를 마치 범죄 피의자처럼 다루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특히 그는"너무 심하게 다루다 보니까 인격 살인이 예사로 벌어지는 도살장 같은 인상을 주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탄식했다.아울러 그는 "오늘(22일)이라도 이성을 찾아서 냉정하고 공정하게 인사청문회를 진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민주당에 당부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트위터에서 자신을 '종북성향의 지자체장'이라고 비난한 데 대해 "그런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21일 일축했다.박 시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에서 "그런 말 안 되는 이야기까지 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시정하기도 너무 바쁘다.하하"라고 웃기도 했다.박 시장은 이어 "신경을 기울일 얘기가 있고 신경을 기울일 수 없는 얘기들이 있다"면서 거듭 정 전 아나운서의 트위터 글에 반응을 하지 않으려 했다.앞서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서울시장, 성남시장, 노원구청장 외 종북성향의 지자체장들 모두 기억해서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퇴출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명 성남시장은 트위터에 “마녀사냥하듯 하는 종북 빨갱이 타령.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적 언사에 지금부터 강력대응합니다"라고 맞대응했다. 또한 이 시장은 "방치와 관용은 다릅니다"라며 "토론과 소통을 위한 최소한의 기본질서 확보를 위해 법적조치를 시작합니다”라고 강경조치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자질이 의심되는 지자체장과, 종북 성향의 지자체장들을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헌법재판소장이 되면 부동화이(不同而和), 즉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조화를 이뤄가는 것이 소임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헌법재판관 시절에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을 좌우명으로 삼고 다수의 의견을 따르기보다는 토론과정에서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제 의견을 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자는 "30년 가까이 법관으로 생활하면서 사건마다 당사자들의 억울함을 반영해 항상 공정하고, 구체적 타당성이 있는 재판을 하려고 했다"면서 "향후 국민 기본권 보장과 헌법 수호에 소임을 다해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정의로운 헌법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 후보자는 "미 연방대법원 원장이었던 렌키스트처럼 보수적인 입장에서 원칙을 잘 지키면서도 중요한 것은 보수와 진보를 떠나 소신있는 결정 내렸다는 평가를 받는 헌법재판소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보수적 가치관은 재판관이 가져야할 덕목이라고 한 것은 헌법 재판에서 법적 안정성을 중시하고, 헌법 재판의 선례 변경은 진중해야 한다는 취지"라며 "보수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내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준비를 맡은 행사기획사가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목을 끈다. 이는 박 당선인의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21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취임식 준비에 있어 가장 큰 변화가운데 하나는 취임식 준비와 진행을 담당할 행사기획사 선정 부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과거 대기업을 선정해오던 관행을 깨고, 당선인의 뜻에 따라 새 정부가 지향하는 취지에 맞게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쟁 프레젼테이션 참여기회를 부여했으며, 그 결과, 중소기업인 '연하나로'가 선정돼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기획사 선정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을 취임식에서부터 담아내겠다는 당선인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취임식은내달 25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며, 약 6만명 가운데3만명을 국민들의 신청을 통해서 선정,초청할 계획이다. 신창하고자 하는 이는 21일부터 27일까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 내 취임준비위원회 코너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편으로도 참여신청이 가능하다.
21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다.이날 이 후보자는 비즈니스석인 높은 금액의 항공기 좌석을 발권하고난 뒤비즈니스석보다 가격이 낮은 이코노미 좌석으로 바꿔 차액을 부당하게 얻었다는 ‘항공권 깡’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이어 이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사무처에서 서류가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한) 그 사람들이 완전히 잘못 안 것”이라고 강력 부인했다.이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100%, 반드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토록 돼 있고 돈(도) 그것밖에 안준다”면서 “모든 자료 제출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이 후보자는 “소문이 와전된 것", "아주 엉터리로 잘못된 것”이라며 “그것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 후보자는 헌재 재판관 재직 당시 매달 21일 전후로 300만∼500만원씩 특정업무 경비를 통장으로 지급받아 의혹이 인다는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의 지적에“공무원 생활을 40년 가까이 했지만 조금도 부정한 돈을 받은 일이 없다”며 “해당 날짜에 소요경비를 받은 것은 맞다”고 밝혔다.그는 “재판업무 수행비로 받은 것은 맞고 규정된 용도대로 다 사용한 것"이라며 "헌재에서 현찰로 받은 것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