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처사촌인 김재홍(73) KT&G 복지재단 이사장은 17일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앞서 김 이사장은 유동천(72·구속)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청탁 대가로 10차례에 걸쳐 3억9천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형과 추징금 3억9천만원을 선고받았다. 17일 서울고등법원 형사4부(부장판사 성기문)는 김 이사장은 대통령의 인척으로 특별히 청탁을 경계해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저축은행 회장의 청탁을 대가로 거액을 받아 챙겼다면서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불편을 끼친 점 등을 종합하면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실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그동안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의 친인척 비리를 근절할 수 없었던 것은 법의 엄정한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점도 포함된다며 김 이사장이 받아 챙긴 돈을 반환하고 많은 사회봉사를 했다고 해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병이 악화됐다는 김 이사장의 호소에도 고위공직자의 친인척 비리 척결은 역사적 소명이라며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선 박근혜 후보는 17일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희 의원의 제명안이 가결처리된 뒤 결과가 어떻게 날지는 모르지만 이런 시비 자체가 일어난데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아직 검찰에서 수사 중이기 때문에 진위 여부가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박 후보는 당 윤리위원회에서 결정한대로 만장일치로 (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새누리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참석자 120명 의원의 만장일치로 현 의원을 제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박 후보는 김무성 전 의원의 영입 문제 등 보수대연합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이전에도 100% 대한민국이라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며 서로를 다 끌어 안고 같이 가야 한다는 게 기본 생각이라고 답했다.고(故)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에 대해서는 진상조사위원회에서 현장 목격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 왔다며 기록들이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은 17일 당정협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정부에 공식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2차 당정협의’를 열고 추경 편성을 강력히 요구했다.나성린 정책위부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에 추경 편성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밝혔다.나 부의장은 “중소기업이나 ‘하우스푸어’, ‘워킹푸어’ 지원 등을 위해 추경을 편성하자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정부는 (하반기 재정투자액) 8조5,000억원이라도 빨리 집행하자는 쪽이고 추경에는 부정적이지만 나름대로 준비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나 부의장은 “액수 얘기는 구체적으로 없었다”면서도 “기존 8조5,000억원에 세계 잉여금 1조5,000억원을 더하면 10조원인데 추경을 한다면 10조원 정도 더 해야하지 않느냐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전했다.새누리당이 추경을 강력히 요구함에 따르면 당정은 내달초 3차 협의를 갖고 추경 편성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에 독도문제와 관련해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17일 밝혀졌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일본 외무성 직원이 주일 한국대사관에 연락해 오늘(17일) 오전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독도 문제를 ICJ에 제소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알려 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에 따르면, 일본은 각료회의가 끝난 뒤 이날 결정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며,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은 신각수 주일대사에게 제소 방침을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이 ICJ제소 결정을 공식 발표하면 성명발표와 항의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외교부는 전날 안호영 1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일본가 ICJ제소 결저을 발표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는 방향으로 기조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된데 이어 날 일본이 독도문제에 대해 ICJ 제소 방침을 통보는 한일관계는 더 악화될 전망이다.
세금 과소납부로 잠정 은퇴했던 방송인 강호동이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할 예정이다.SM C&C는 강호동, 신동엽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강호동은 SM C&C의 매니지먼트 및 SM 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강호동은 작년 이후 많은 시간 동안 많은 생각을 하였으나 가장 올바른 일은 MC로서 방송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 더 큰 즐거움을 드리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조심스럽게 방송 활동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강호동은 또한 SM C&C와의 전속계약 체결을 통해서 SM의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통해서 MC본연의 일에 집중하여 더 많은 재미와 감동을 국민들에게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SM C&C 김영민 대표는 SM C&C가 기존의 여행사업과 함께, 아시아 최고의 영상 콘텐츠 및 방송 드라마 프로그램 제작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최고의 MC 강호동, 신동엽씨를 영입함으로 인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토대가 만들어진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두 MC를 한국 뿐 아닌 아시아 최고의 엔터테이너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새누리당이 17일 오전 10시 의원총회를 열고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현영의 의원을 제명했다.이날 새누리당은 의총에서 현 의원에 대한 제명여부를 표결에 부쳐 의총에 참석한 120명 전원 만장일치로 제명이 결정됐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의원총회에서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현직 의원을 제명할 수 있다. 현 의원의 제명이 처리됨에 따라 현 의원은 출당되지만 의원직은 유지하게 된다. 한편 새누리당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4.11 총선 당시 공직자후보추천위원으로 활동했던 권영세 전 사무총장을 소환한다. 그러나 권 전 사무총장은 공천헌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현기환 전 의원과 현 의원을 먼저 조사해야 한다는 반응이어서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이혜훈 최고위원은 17일 박근혜 대선 예비후보 캠프의 최경환 총괄본부장 발언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앞서 최 본부장은 "경제민주화 이슈를 대선까지 이어갈 수는 없다"며 경제민주화실천 모임에서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것에 대해서도 "캠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당 공식입장과도 완전히 반대되고, 박근혜 후보의 공식발언에도 역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최 본부장을 향해 "박근혜 후보 본인이 대선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제민주화를 약속했다"며 "(최 본부장이) 왜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지 저로서는 납득이 안 되고, 경제민주화라는 것은 대선에 도움이 된다 안 된다 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에 대해 "성장의 열매를 모든 국민들이 골고루 나눠갖도록 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대선이 끝난다고 끝낼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재벌을 손 본다고 양극화가 해소되냐"며 경제민주화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서도 "
▲ 박근혜 후보 캠프의 김종인 선대위원장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예비후보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은 박 후보가 전날 "추구하는 가치가 같으면 같이 갈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그 자체가 보수대연합을 뜻하거나 어느 특정인을 갖다가 영입하기 위해서 한 얘기라고는 해석하고 싶진 않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진행자의 질문에 확대해석을 경계하며 이같이 답했다.현재 박 후보 캠프는 "보수대연합"을 주장하는 김무성 전 의원의 영입문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앞서 최경환 총괄본부장은 지난 16일 "가까이 있는 사람, 끌어들일 수 있는 사람부터 먼저 덧셈을 하고 현재 면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외부 세력을 영입하는 게 선거의 ABC 아니냐"며 김무성 전 의원을 비롯해 비박(非박근혜), 친이계(親이명박)까지 포용해야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도 "건물을 쌓을 때 1층을 먼저 쌓고 2층을 올리지 않느냐"면서 "우리 진영을 먼저 구축해야 한다"며 보수통합론을 펼쳤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17일 "덧셈이니 곱셈이니 이런 얘기는 정치인들이 만들어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휴대전화 메신저인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집단 욕설을 받은 한 여고생이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께 고등학교 1학년 강모(16)양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11층 복도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경찰은 강양이 가족과 친구들에게 님긴 유서를 통해 강양이 자살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유족들에 따르면, 강양이 사망하기 20분 전에도 또래 학생들은 카카오톡에서 강양에게 집단 욕설을 퍼붓는 등 지속적으로 언어 폭력을 해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집단 욕설에 가담한 학생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더 타임스 유한나 기자]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60)이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떠넘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16일 징역 4년과 벌금 51억원을 선고받았다.또한 재판부는 김 회장의 지시를 받아 수행한 혐의로 기소된 홍동옥 여천NCC 대표이사에게 징역4년과 벌금 10억원을, 한화국토개발 대표이사로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김관수씨는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이에 따라 이들은 모두 이날 구속됐다.사건을 맡은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는 이날 김 회장은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위장계열사 한유통·웰롭을 부당지원하고 계열사 보유주식을 누나 측에 저가로 양도해 각각 2천833억원, 141억원의 손해를 끼쳤으며 차명 주식거래로 15억원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했다며 징역4년과 벌금51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김 회장은 한화그룹의 지배주주로서 영향력과 가족의 지위를 이용해 차명 계열사를 부당지원하는 등 손해를 끼쳤다면서 모든 범행의 최대 수혜자로서 반성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또한 재판부는 김 회장은 모든 공소사실에 대해 이는 전적으로 홍동옥 씨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한화그룹은 피고인을 정점으로 일사불란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