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전직 대통령 의전차 및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소방차 등 자동차 유물 8건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 예고되는 자동차 유물은 전쟁기념관 소장 “이승만대통령 의전용 세단”,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소장 “박정희대통령 업무용 지프”, 육군박물관 소장 “박정희대통령 의전용 세단”, 개인 소장 “상주의용소방대 소방차” 등으로 전직 대통령 공식 차량 5건과 우리나라 자동차산업 발달사에서 가치가 큰 유물로 평가되고 있는 차량 3건이다. “이승만대통령 의전용 세단”은 미국 GM에서 1956년에 제작한 캐딜락으로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으로부터 선물 받은 차량이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최초의 대통령 의전차량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방탄차량으로서 당시 대통령이 사용하던 차량 중 유일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 “박정희대통령 업무용 지프”는 미국 카이저사에서 1965년에 제작한 것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고속도로 건설현장 시찰용으로 사용한 우리나라 경제 재건운동의 상징적인 유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상주의용소방대 소방차”는 1933년형 포드트럭에 일본 아사후지사가 소방기구를 장치하여 개조한 후 우리나라
세계가 리더십 공백 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 주요 지도자 중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메릴랜드대학의 국제정책태도프로그램(PIPA)은 한국, 미국, 프랑스, 중국, 인도, 러시아 등 20개국 국민 1만9751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반 사무총장은 부시 대통령,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8명의 주요 지도자들 가운데 20개국 평균 신뢰도가 3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 총장 다음으로는 푸틴 총리(32%), 브라운 총리(30%), 후 주석(28%), 사르코지 대통령(26%) 등의 순이었다.부시 대통령의 신뢰도는 평균 23%에 불과해 불신을 많이 받는 지도자들 가운데 한 명에 속했다. 부시 대통령보다 낮은 신뢰도를 얻은 국가 지도자는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18%)과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22%) 등 2명뿐이었다.한국에서의 주요 지도자 신뢰도는 이어 브라운 총리(57%), 후 주석(56%), 푸틴 전 총리(54%),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차기 총리직을 제안받은 것으로 16일 알려졌다.선진당 핵심 관계자는 심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총리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심 대표가 총리직 제안을 받은 것은 지난해 대선 전, 올해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절에 이어 세번째라며 올해 1월에는 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제안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측근을 통해 뜻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이회창 총재는 지난 15일 가진 청와대 오찬회동 이후 심 대표 얘기는 거론된 적이 없다. 이전에도 없었다고 부인했고 심대평 대표도 공식이든 비공식적으로든 총리직은 제안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심 대표는 그러나 총리직 제안이 올 경우 당이나 이회창 총재와 상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가와 국민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판단하겠다며 당의 의견은 그 다음이라고 말해 미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종납)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세계 경제는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제8차 아셈(ASEM) 재무장관회의에 환영사를 통해 세계경제는 지난 10년간의 호황을 뒤로 하고 어려운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로 이어져 세계경제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유가, 식량,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고,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식량위기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한국도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거대한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남덕우 전 국무총리는 “현 상황은 1, 2차 오일쇼크와 외환위기에 맞먹는 위기로 발전할 소지가 크다”며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 즉 빠져나가기 힘든 거대한 해일이 한국을 집어삼키기 위해 다가오는 형국”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나라마다 처한 구체적 상황은 다르겠으나 당면한 전 세계적인 위난(危難)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국제적 정책협조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공통의 대외불안 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별히 역내 경제.금융협력에 대한 요구가 어느
정국이 불안해지자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비난도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기회가 있을때마다 이명박 대통령을 향해 비난을 가했던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이번엔 박근혜 전 대표에게도 쓴소리를 내뱉었다.조 전 대표는 박 전 대표 역시 다른 지도급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거짓선동에 넘어가 촛불세력에 대해서 아직까지 한 마디의 경고도 하지 않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조 전 대표는 박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는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결국 박 전 대표 역시 촛불난동세력 편이 아닌가하며 의구심을 드러냈다.조 전 대표는 선동방송과 난동세력이 결탁하여 대한민국 도심에 해방구를 만들고 있는데도, 대통령이 되려 했던 분이 침묵한다면 국민들은 묵시적으로 난동세력 편을 든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조 전 대표는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박 전 대표가 현 시국에 암묵적 동조자의 입장을 취한다면 분노한 국민들이 그를 버릴 것이라며 지금은 박 전 대표에게 결정적 순간이라고 몰아세웠다.전날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도 박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인 전 위원장은 박 전 대표가 나라가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 지도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대통령을 하려 했던 사람이 친
제3, 5, 6, 7대 국회의원을 지낸 안동준(90) 전 의원이 충북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에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추모비를 세워 15일 제막식을 갖는다. 안 전 의원은 사비로 충북중심공원(가칭)이라는 작은 공원을 만들고 이곳에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모비를 각각 건립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추모비는 각각 높이 2.10m, 폭 0.7m 크기의 오석으로 제작됐으며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비문 초안은 각각 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이 썼다. 이날 추모비 제막식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 외에도 음성 출신인 반기문 UN 사무총장 격려비도 함께 공개되는데 이 비에는 세계 UN 회원국인 190여개 나라 이름과 수도, 인구, 면적 등이 새겨졌다. 안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과는 자유당 집권시절인 3, 4대 국회의원(국방위원장 역임)으로 만났고, 박 전 대통령과는 내가 육사 7기 특별후보생 시절 중대장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며 추모비건립배경을 설명하고 두 분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기초를 놓은 분들이기에 우리나라의 중심인 이곳에 추모비를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안 전의원은 지난 3월에는 고조선과 발해를 포함한 우리나라
한나라당은 10일 김무성 김태환 이해봉 한선교 의원 등 4.9 총선 공천에서 낙천, 탈당한 뒤 당선된 현역 의원 11명을 비롯, 의원 출신 낙선자인 이규택 엄호성 전 의원 등 탈당 인사 15명을 복당시키기로 결정했다.복당이 허용된 현역 의원은 친박연대 박종근 송영선 의원 등 2명, 친박 무소속 연대의 김무성 김태환 유기준 이경재 이인기 이해봉 최구식 한선교 의원 등 8명 및 무소속 강길부 의원 등이며, 낙선자는 친박연대 이규택 엄호성 전 의원과 무소속 김명주 이원복 전 의원 등 4명이다.한나라당은 또 주말께 3차 당원자격심사위를 열어 17대 당시 의원 신분이 아니었지만 낙천, 탈당해 당선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추가 복당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이 경우 친박연대의 홍장표 의원, 친박 무소속 연대의 성윤환 유재중 이진복 정해걸 의원, 무소속의 김세연 송훈석 의원 등이 포함된다.이와 함께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친여 성향 무소속인 김광림 최욱철 의원은 입당을 신청할 경우 추후 별도로 심사해서 입당 절차를 밟도록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비례대표 공천헌금과 관련해 불구속 기소된 친박연대 서청원 양정례 김노식 의원과홍사덕 의원은 추후 재논의한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인사실패를 초래한 사람들이 아무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며 연일 직격탄을 날렸다.정 의원은 9일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도 신상발언을 통해 인사실패가 무능과 부도덕 인사로 이어져 결국 국정실패까지 초래했는데 책임자들이 인사쇄신까지 주도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같은 인사 실패를 초래한 사람들이 아무런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책임지라는 얘기밖에 더 되느냐?고 공세를 폈다.전날에도 정의원은 대통령 주변인물의 권력사유화 발언과 함께 공개적으로 핵심인사들의 퇴진을 요구했다.정 의원은 자신은 언제라도 백의종군할 각오가 돼 있다면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히고 자신의 문제 제기 방법이 잘못됐다는 점에 대해서는 시인하고 그 점에 대해서 대통령과 당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정 의원의 이같은 주장은 그동안 대통령 주변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청와대 류우익 실장,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의 자진퇴진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결국 정의원의 공세에 밀려 가장 먼저 현 정부 실세중의 실세로 손꼽히던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9일밤 류우익 비서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이종납)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사탄의 무리들이 이 땅에 판을 치지 못하도록 기도해 달라며 촛불을 든 시민들을 사탄운운해 논란이 예상된다.추 비서관은 지난 5일 한국 기독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광화문의 촛불 집회가 계속되면서 정치 집회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같이 축사한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발언은 당일 김홍도 목사(금란교회)가 경찰, 검찰, 기무사, 국정원을 동원해 빨갱이들을 잡아들이라며 빨갱이 잡아들이면 촛불집회는 사라지고 지지율도 다시 오른다”고 말한데 대해 감사의 뜻으로 이같이 말했다. 논란이 일자 추 비서관은 ‘사탄의 무리가 판치지 못하게 기도해 달라는 말은 기도나 연설 말미에 통상적으로 쓰는 관행적 용어일 뿐 특별한 집단을 지칭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종납)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버락 오바마와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오차범위 내의 백중세를 보여 2000년과 2004년에 이은 또 다른 대혼전이 예고되고 있다.CNN이 갤럽과 퓨 리서치, 뉴스위크, CBS 4개 기관의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오바마는 47%의 지지율로 매케인의 45%를 2%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이 합산한 4개 기관 조사는 오바마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되기 전인 5월21일부터 6월3일까지 실시된 것으로 10% 가까운 응답자는 부동층으로 분류됐다.라스무센 리포트가 5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오바마와 매케인은 47%대 45%로 2%포인트 차 박빙 경합 중이었다.오바마는 민주당이 64년 대선 이후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버지니아주에서 유세를 열어 11월 대선을 향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오바마는 자신 뿐 아니라 민주당 전국위원회도 로비스트의 자금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경선에서의 변화 바람을 키우는데 주력했다.매케인은 대선 전략지역인 플로리다주에서 유세를 벌이는 것으로 대선 승리를 위한 선거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매케인은 이라크전에서의 필승을 강조하며, 오바마가 이라크 철군을 내세우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