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박근혜 정부 국정과제에 발맞춰 2014년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

  • 등록 2013.04.26 17: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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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업무보고 연계시책 105건, 총 2조원의 프로젝트 발굴·보고...

 

 

 

 

 

[더타임스 신성수기자]포항시는 25일 중회의실에서 박승호 시장 주재로 부시장, 국·소장, 담당과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 업무보고와 연계한 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새 정부의 부처별 청와대 업무보고가 25일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중앙부처의 정책방향을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파악해 신규시책을 발굴하고, 사전에 타당성과 방향성을 검토해 국비 확보와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된 주요시책들을 부처별로 살펴보면 새 정부 핵심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 기초연구거점 육성전략에 따라 포항(포스텍)에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을 추가로 유치해 포항시를 연구기반 조성 및 해당 분야의 세계적 선도거점도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관련해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인 ‘고출력 레이저 상용화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광역권별 거점 시범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유치추진단 구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정부에서 다시 부활한 해양수산부와 관련해서는 기 추진 중인 수중건설로봇, 수중정밀탐사로봇 자율유영 원천기술개발 사업 등과 연계해 동해권 스마트 재난방재 로봇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영일만항 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건설을 위해 국가항만기본계획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포항시를 포함한 동해안 연안을 전국 최대 해삼양식 특화단지로 집중 육성해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 밖에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문화자원 브랜드화 사업과 연계해 기북면 덕동(오덕1리)마을이 문화마을로 선정돼 국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대구광역시와 연계한 물 산업 클러스터를 포항지역에 조성(담수화 설비 등)하는 방안을 환경부에 건의하기로 하는 등 총 2조원에 달하는 105건의 다양한 시책들이 보고됐다.

박승호 시장은 “새 정부 업무보고는 향후 5년간 중앙부처의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것”이라며 “부처 업무보고 내용에 대한 취지 및 정책방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신규 사업과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로 발굴하고, 이에 따른 예산 확보 노력을 병행할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시책을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해 구체화하고, 내달 중 지역 국회의원과 경북도 담당부서 등을 방문해 공조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사무환경 혁신 QSS운동의 일환으로 종이문서를 없애고 태블릿 PC로 진행했으며, 일방적 보고가 아닌 상호 토론형태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신성수 기자 ds5wcr@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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