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구노인복지관(관장 이인혜)에서는 지난 4월부터 노인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휴경농지를 경작하는 지역일굼이사업을 실시하여 왔다. 지역일굼이사업은 동구청으로부터 70명의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인건비를 지원받아 지역 휴경농지를 경작, 다양한 농작물을 수확하여 지역 요보호 세대에 배분하기도 하고 지역 주민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지역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생산적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2010년에는 동구 봉무동 일대 약 2,000여평 휴경농지를 3모작 경작하여 고구마, 감자, 땅콩, 고추, 배추, 무, 가지 등 다양한 생산물이 수확되었으며 판매수익도 1,000만원이 발생하였다. 현재 발생한 수익금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역 독거 어르신이나 조손 세대 등 요보호 가정 128세대에 쌀20KG씩 배부예정이며, 또한 인근 지역 불로봉무동 지저동 및 공산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37세대에는 설날맞이 쌀떡 및 제수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일굼이사업은 농업 경험이 많은 어르신들의 특기에 맞춘 맞춤형 생산적 일자리 사업을 전개하여 사업 효과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를 발굴하여 지역 사회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생산적 일자리 사업이라는데 의미가 높다. 사업에 참여한 이병목(71, 신암동)어르신은 “노년에 일을 하는 것만 해도 기쁜 일인데 우리가 한 일을 통해 지역에 도움이 된다니 아직 사회에 내가 도움이 되는 사람인 것 같아 더욱 뿌듯하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 마태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