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개헌, 제 입장 이미 언급

  • 등록 2011.01.08 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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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은 국민적인 공감이 필요하다

 
▲ 박근혜 전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4일 대구에서 열린 여성 정치 아카데미 신년 교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그 동안 개헌에 대해 얘기했던 것을 보라"며, 이같이 피력했다.

대구 방문 이틀째를 맞은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로부터 "연초에 정치권에서 개헌론이 다시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이전부터 다 얘기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논란을 야기할 것이 자명한 정치 현안에 대해 언급을하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개헌 논의가 정치권 일각에서만 거론되고 있는 점에 비춰 대체로 부정적 인식을 내보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의 발언은 개헌에 대해 찬반 입장을 밝힌 것은 아니다"라며 "개헌에 대한 박 전 대표의 기본적입장은 개헌을 한다면 4년 대통령 중임제가 좋다는 것이지만 개헌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대표가 개헌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2009년 9월18일로 당시 그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개헌 논의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개헌은 국민적인 공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응일 기자 기자 skssk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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