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의회를 비롯한 영남권 4개 시․도의회(특위)는 지난 2. 7일 국회 기자회견장(정론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하여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선정을 당초 정부가 약속한 대로 금년 3월말 선정약속을 지킬 것과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입지는 경제성, 안전성, 접근성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밀양에 입지선정을 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으나, “최근 수도권의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동남권 신공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든지,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등 3월 정부발표 내용을 흘려 여론을 조장시키고, 미리부터 한쪽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오철환 특위 위원장은 성명서를 통하여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영남권 5개 시․도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시설이며, 미래의 항공 수요에 대비하고, 국토 균형발전과 남북대치 상황에서 인천공항을 보완하고 대체해 나갈 제 2의 허브공항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임을 강조하고, 정부는 금년 3월 입지선정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과 부산시는 정부의 3월 입지선정 결과에 승복할 것을 촉구하였다. 그리고 지난 2. 7일 국회에서 수차례 시도하다 국회사무처의 강력한 제지로 무산된 삭발 퍼포먼스를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 다시 거행했고 여성의원으로써 삭발한 정순천 시의원은 "그간 지역에 국제공항이 없어 여러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이번에 반드시 선정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삭발을 하게 되었다"며 "지역민의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절박한 심정이 중앙 정부에 확실히 전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또한 이날 오전 11:00 경상북도 의회에서는 대구광역시 의회를 비롯한 4개 시․도의회 의장단과 4개 시․도 기초자치단체의장 협의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를 위한 공동건의문과 공동합의문을 작성하여 부산을 제외한 영남권 4개 시․도의회 특위는 물론 의장단까지 연합하여 공동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 다음은 대구 광역시의회 성명서 전문이다 . ---------------------------------------------------------------------------- - 대구광역시의회동남권신국제공항밀양유치특별위원회 - 성 명 서 우리 대구광역시의회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유치 특별위원회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남부경제권의 회생, 지역민의 생존권 수호를 위한「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조기건설」관철을 위하여 수차례에 걸쳐 4개 시․도 의회와 공조하거나 독자적으로 대정부 건의문과 결의문을 채택하여, 정부요로에 전달하는 방법으로 동남권 신국제공항 밀양 조기건설을 촉구한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2009년 말 신공항 용역결과 발표를 뚜렷한 이유없이 3개월 연기하였고, 그리고 지난해 말까지 발표하기로 하였던 입지선정을 또다시 올 3월말로 미뤘다. 영남권의 하늘길을 갈망하는 지역주민들은 정부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신공항 유치를 위한 두 입지 후보지간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정부의 결단을 믿고 참아온 영남권 민심이 폭발되어 전면전을 불사할 태세이다. 정부는, 3월로 예정된 동남권 신공항 입지 결정 발표를 앞두고 수도권의 일부언론을 중심으로 동남권 신공항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든지,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검토 등 3월의 정부발표 내용을 흘려 여론을 조장시키고, 미리부터 한쪽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수도권 중심의 인천공항 원-포트(one-port)논리는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지역이기주의에 지나지 않으며,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영남권 5개 시․도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시설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항공 수요에 대비함은 물론 국토균형발전과 남북대치상황에서 인천공항을 보완하고 대체해나갈 제2의 허브공항으로서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우리 대구광역시의회와 250만 대구시민은 동남권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고 글로벌 경제권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4개 시․도의회를 비롯한 1,320만 지역주민의 공동결속을 통하여,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영남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밀양건설 쟁취를 다짐하면서 다음사항을 촉구한다. 하나. 정부는 금년 3월 입지선정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신공항 입지선정은 정부가 수차례 연기하여 왔고, 2011년 대통령 업무보고와 정부가 공언한 대로 금년 3월 반드시 결정되어야 하며, 경제성과 안전성이 배제된 정치적 결정은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올 것이다. 하나.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선정은 경제성과 안전성, 접근성이 뛰어난 밀양으로 결정하라. 아무리 따져봐도 신공항은 영남권 5개 시․도 전체를 아우러는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춘 밀양이 최적지다. 하나. 부산시는 정부의 3월 입지선정 결과에 승복할 것을 약속하고, 영남권 지역발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당초 5개 광역시․도가 입지선정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지선정공동합의문(2009년 부산만 기피)에 동의하고 영남권 상생에 협력하라. 대구광역시의회 동남권신국제공항밀양유치특별위원회 위원 일동 더타임스 - 마태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