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영남화약고가 터졌다

  • 등록 2008.03.13 21:08:23
크게보기

 
- 심각한 표정의 박근혜 전 대표
한나라당은 13일 결국 이번 총선의 최대화약고를 터트렸다.

4.9 총선을 앞두고 영남 공천신청자 중 박희태 전 국회 부의장과 김무성 최고위원 등 현역의원 25명을 무더기 탈락시켰다.

이번에 탈락한 의원은 ▲대구 박종근 안택수 이해봉 김석준 의원, ▲경북 권오을 이상배 임인배 이인기 김재원 김태환 의원 ▲부산 권철현 김무성 정형근 엄호성 유기준 이성권 이재웅 의원 ▲울산 강길부 의원 ▲경남 박희태 이강두 김기춘 김명주 김양수 김영덕 최구식 의원 등이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위원장 안강민)는 이날 오후 영남권에 대한 2차 심사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이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심사위원들의 깊은 고뇌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공천결과를 전해들은 친박 쪽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의원들은 서울 모처에 모여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전 대표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종납)

다음은 이날 발표된 한나라당 영남권 공천심사 결과다.

▲대구(7명)
배영식(중.남구), 주성영(동구갑), 유승민(동구을), 서상기(북구을), 이한구(수성갑), 홍지만(달서갑), 권용범(달서을)

▲경북(12명)
이병석(포항북), 허용범(안동), 김성조(구미갑), 이재순(구미을), 장윤석(영주), 정희수(영천), 손승태(상주), 이한성(문경.예천), 최경환(경산.청도), 석호익(고령·성주·칠곡), 김동호(군위·의성·청송), 강석호(영양·영덕·봉화·울진)

▲부산(16명)
정의화(중·동구), 조양환(서구), 허원제(부산진갑), 이종혁(부산진을), 오세경(동래), 김정훈(남구갑), 박민식(북·강서갑), 허태열(북·강서을), 서병수(해운대·기장갑), 안경률(해운대·기장을), 현기환(사하갑), 최거훈(사하을), 박승환(금정), 김희정(연제), 박형준(수영), 장제원(사상)

▲울산(4명)
최병국(남구갑), 정몽준(동구), 윤두환(북구), 이채익(울주군)

▲경남(12명)
권경석(창원갑), 강기윤(창원을), 이주영(마산갑), 안홍준(마산을), 최진덕(진주갑), 김재경(진주을), 김학송(진해), 김정권(김해갑), 송은복(김해을), 윤영(거제), 조진래(함안.의령.합천), 신성범(산청.함양.거창)

▲전략 및 보류지역(7)
1. 전략지역
-대구 달서병
-경북 김천
-부산 남구을
-경남 통영·고성
-경남 양산
-경남 남해·하동
2. 보류지역
-경남 밀양·창녕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