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응급처치가 필요한 중증환자와 단순처치가 필요한 경증 환자에 대한 진료실을 동시에 운영해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경증환자 응급진료실’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공모를 실시, 전국 34개 기관이 응모해 8개 기관이 선정돼 4월중에 동시에 운영할 예정으로, 광주시는 전문외상응급의료센터인 조선대학교병원이 선정돼 경증환자 응급진료 공간을 확보했고 의료 인력에 대한 인건비 1억3,500만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응급의료통계에 따르면 광주시의 경우 응급실을 찾는 환자 수는 2008년 9만7,137명에서 2009년 10만7,268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 중 80%는 중증환자이다. 일부 종합병원의 경우 응급환자 집중으로 병동 입원이 정체되고 응급실내에 과밀화가 발생해 정상적인 응급진료 제공이 어렵다. 이로 인해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응급실 이용객의 60%가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증환자 응급진료실이 운영되면 야간·공휴일 경증환자에 대한 별도의 24시간 전문의 외래진료가 이뤄져 응급실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고, 응급환자에게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필요한 시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운영 성과에 따라 경증환자 응급진료실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강민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