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서청원의 오락가락 행보

  • 등록 2008.03.25 0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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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출마한다는 이재오의원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23일까지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이명박대통령을 만난 직후 불출마설을 접어버렸다.

전날까지만 해도 친이 성향의 수도권 공천자들이 중심이 돼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불출마를 요구하자 이의원은 이상득의원과 동반 불출마 카드를 들고 청와대를 향했었다.

공교롭게도 이날 ‘이상득의원 불출마’뿐만이 아니라 박근혜 전 대표가 당 공천결과를 비판에 이어 강재섭 대표의 불출마 선언등으로 하루종일 당은 대공황에 빠졌다.

결국 청와대에 의해 이상득,이재오의원 동반 불출마카드가 먹혀들지 않자 각각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어 버렸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친 박근혜) 인사들이 주축이 된 "친박연대"는 지난 24일 서청원 당 공동대표의 동작갑 공천을 취소, 비례대표 후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함승희 당 공천심사위원장은 "서청원 대표는 당이 급조된 만큼 중앙당을 추스르고 전국적으로 선거 관리를 위해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된다“고 밝혔다.

함위원장은 “서 대표가 동작갑에 나가 한나라당의 잘못된 공천에 대해 주민의 심판을 받는 상황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한나라당 이재오의원이나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지율 답보로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각각 불출마카드 또는 비례대표전환을 택한 게 아니냐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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