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하게 혼내 버릇 고친다결국 자녀사망

  • 등록 2011.07.23 0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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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경찰청 가출 청소년 폭행 사망케한 특공무술 관장 및 사범 5명검거

 
- 피해자 최모군을 구타했던 목검
<더타임스 나환주 기자> 가출 청소년을 훈계한다는 이유로 관원을 폭행해 사망케 한 특공무술 체육관 관장 및 사범이 광주지방 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의해 21일 검거됐다.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前․現직 특공무술관장 및 사범 등 5명은, 피해자의 어머니로부터 가출이 잦은 아들의 버릇을 고쳐 달라는 부탁을 받고, “정신이 바짝 들게끔 혼을 내 주겠다”며 폭행을 가한 것.

중학교 1학년생인 피해자 최모군(13세,남)을 특공무술 체육관으로 데리고 가서 목검과 단봉으로 피해자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약 30여분간 무수히 구타하고, 지쳐 쓰러진 피해자에게 “대련을 하여 나를 쓰러뜨리면 집에 보내주겠다”며 주먹과 발로 무차별하게 폭행하여 사망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피의자들은 피해자 최모군의 온몸을 잔인하게 폭행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후 피해자가 화장 처리되자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태연히 생활하여 왔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잣은 가출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최군의 어머니는 체육관 관장 부인 소개로 “따끔하게 혼내주면 버릇을 고칠수 있다”는 관장의 말을 듣고 “버릇을 고쳐달라”고 부탁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이다.

경찰은 지난 5월 25일 폭행을 당한 학생이 사망을 당해 화장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관장 및 사범은 범행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망자를 화장했던 것으로 들어났다.
나환주 기자 기자 gumch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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