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초등생 유괴사건,미온적 대처 비난

  • 등록 2008.03.31 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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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생된 일산 초등학생 납치미수 사건과 관련, 사건처리에 관해 경찰의 미온적 태도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31일 이명박대통령은 "경찰이 해야 할 가장 큰 의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 그 다음이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일선 경찰이 사건처리에 매우 안일하게 대처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에 많은 변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일산 초등학생 납치미수사건은 CCTV에 찍혀 있는 것을 보면 단순 폭행사건이 아닌 것이 분명한데도 경찰이 이를 축소하려한 듯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안양 초등학생 유괴·살인사건에서도 경찰 관계자가 "실종사건 초기부터 피의자 정모(39)씨에 대한 혐의점을 포착했으나 수사에서 배제했다"는 사건 수사의 전말이 공개되고 나서 큰 파문이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사건의 경우도 축소은폐되는 경우가 많은데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많은 사건의 경우 축소되거나 은폐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겠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우예슬양의 부모는 “벌써 예슬이의 시신찾기를 중단한것인지 현장에는 경찰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아직까지도 찾지못한 우예슬양의 일부 시신을 빨리 찾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다.(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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