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의미 훼손하는 보수 기독교 교단과 보수 기독교 언론은 자성필요

  • 등록 2011.08.27 08: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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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 없는 적반하장격 언론보도 이제 중단하고 공정보도로 언론광복 맞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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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15일 국민대표 33인은 사단법인 만남이 주최하는 나라사랑 국민행사에서 세계 각국의 대사와 사절단이 함께한 자리에서 조국통일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민간단체가 주관한 8.15 광복절 행사로 1박 2일에 걸쳐 진행 됐고 이곳 행사장을 다녀간 사람만 10만 여명이 넘는 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사단법인 만남이 임진각과 통일전망대에 조국통일 선언문 비석을 설치했다. 이를 두고 보수 기독교 단체 목사들과 모 기독교 보수언론은 ‘광복의미를 훼손하고 있다’며 대서특필했다. 조국통일 선언문의 내용이 사단법인 만남의 이만희 명예회장과 신천지 예수교의 교리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광복이라는 말은 ‘빛을 회복 한다’. 또는 ‘빛으로 회복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빛은 모든 색을 담고 있어 사물을 명암을 밝히고 색의 특성을 알려준다. 언론은 사회의 빛과 같다. 그러나 특정단체나 자기만의 사상이나 편집 방향, 이익에 치우칠 때는 색깔이나 어둠이 되는 것이다.

70-80년대에 보수 기독교단체를 대표하는 한기총은 정치인 김 모씨와 정치목사들이 하나 되어 삼선개헌 통과와 새로운 국론 형성을 위해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의해 만들어졌다. 태생부터 국론통일이 아닌 국론을 분열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비판도 심신치 않게 일고 있다.

80년 5.18 당시 기독교 보수교단의 알만한 목사들은 전두환 장군과 조찬기도회를 통해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한자로 칭송해왔다. 많은 시민과 기독교인들이 총칼에 피를 흘리고 있을 때 보수교단은 이들을 빨갱이로 매도했고 서울의 모 대형교회 목사는 5.18은 빨갱이들이 저지른 만행이라는 망언으로 5.18 단체들과 국민적 공분을 산적이 있다.

근자에 들어서는 그간 묻혀왔던 금권불법선거가 붉어진 한기총을 보면 한국 기독교 보수교단의 불법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 회원단체들이 허위학력 가짜목사 양산 등 불법행위로 국론 분열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은 소위 이단대책위원회라는 것을 만들어 자신들과 뜻을 달리하는 이들을 매도하고 정죄해 왔으며 이를 자신들의 소속과 단체 보호를 위한 방패로 사용해 왔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여기에 기독교 보수 언론은 이들을 내세워 나팔수 역할을 해왔으며 그들의 어둠을 정당화 하는 노력을 해왔다. 소위 이단 연구가들이 말하는 특정교단에 대해 일관된 자세로 이단이라 정죄해 왔다.

설령 그들이 사회적으로 비판받을 만한 행위를 했다 할지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일이 많고 보수단체가 불법적 권세와 권력에 물들 때 그들에게 대항해 왔음을 부인하지 못 할 것이다.

특히 신천지 예수교의 경우 매달 수천명의 많은 사람들이 보수기독교단을 떠나 그곳으로 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사회적 봉사활동을 통해 모진 핍박에도 종교적 사회적 리더쉽을 발휘하고 있다.

한때 MBC 피디수첩을 통해 사이비 이단으로 비춰진 적도 있었으나 이것 또한 MBC의 잘못된 보도로 결말지어 졌다.

이쯤 되면 보수기독교를 옹호했던 모 언론에서는 이제 색안경을 벗고 신천지교회의 진면목을 다른 각도에서 재조명해 봐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특히 기독교 보수언론들이 기독교 복음전파의 사명을 강조하고 있으면서도 기독교 복음전파의 최대의 적이 되어왔던 기성 기독교 교단의 부패상을 감추고 옹호해 왔다는 지적에 귀를 기울이고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이는 기성교단의 부패상이 기성 교단을 망하게 하는 것이며 이들을 옹호했던 언론사까지 공멸에 처해지기 때문이다.

광복 66주년을 맞이한 이때 국민대표 33이 발표했던 조국통일 선언문과 비석을 두고 광복의미훼손 운운하는 언론사는 공명정대한 공의공도의 보도를 통해 언론으로서 사명을 다하고 언론의 새로운 광복을 맞이하는 것이 시대적 요청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환주 기자 기자 gumch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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