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국내에서 동남아를 만난다”

  • 등록 2011.09.08 08: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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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동남아 간다면, 돌아와선 아세안 문화관광축제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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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한 구직 사이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휴가지로 ‘동남아시아(이하 동남아)’가 무려 51.4%로 과반수를 나타냈다. 이번 추석연휴 인천공항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선호 여행지조사에서도 동남아가 26.7%로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올 8월에는 해외 여행객의 44.9%가 동남아를 찾았다. 해외 여행객 두 명중 한명 꼴로 동남아 여행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그 뿐이다. 동남아는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여행지일 뿐 동남아 문화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남아를 단순히 저렴하고, 가까운 여행지에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다면 더욱 유익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올 가을 이러한 동남아에 대한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 줄 반가운 행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와 동남아, 즉 아세안국가와의 상호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인 한-아세안센터에서 개최하는 ‘2011 아세안 문화관광축제’와 ‘2011 한-아세안 현대미디어아트전’이 바로 그 것이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2011 아세안 문화관광축제’는 동남아시아국가 연합인 아세안 10개국의 공연, 문화, 관광정보를 한 곳에서 모두 접할 수 있는 종합문화행사다. 신도림역 인근 디큐브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쉽게 접하지 못하는 아세안의 전통 노래와 춤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공연장 주변에는 아세안 공예품 전시와 아세안 음료 시음회가 진행된다. 야외광장에서는 각 국의 관광홍보부스가 설치, 아세안 국가에 대한 생생한 관광정보와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오는 22일부터 금호미술관에서 열리는 ‘2011 한-아세안 현대미디어아트전(부제 Cross-Scape)’은 한국과 아세안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대 사진작가 27인을 초대, 문화적 공감을 통해 아시아 동시대 예술을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회다.

아세안 각국의 독특한 문화 양식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다양한 관점들로 본 현대사진들이 전시된다. 특히 한국의 사진작가 7인이 아세안 10개국을 여행, 자신만의 시각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풍경사진들은 이번 전시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서울을 비롯해 전주, 부산에서도 순회 개최 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 조영재 총장은 “가장 가까운 곳이자 빈번하게 여행하고 있는 동남아, 즉 아세안 국가들에 대해서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며, “이번 행사로 아세안 국가들과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아세안 국가들을 바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사전 정보 및 신청은 한-아세안센터 홈페이지(www.aseankorea.org)를 통해 할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국가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마트폰 어플 ‘아세안 여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전형우 기자 기자 romio09@l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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