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은 신천지 경계주간을 정하여 신천지교회에 대한 집중적인 경계와 함께 이단대책위원회를 통해 신천지에 대한 대책을 세워왔으며 이단상담 목사들을 중심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신천지 관련 이단 세미나를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독교계의 쇠락과는 정 반대로 신천지 교회는 기성교인들이 몰려드는 기현상과 함께 꾸준한 성장을 보여 왔다. 이에 대해 신천지측은 천하 진리가 신천지에 있으며 말씀을 맛본 사람마다 신천지를 부인하지 못하고 말씀이 없는 교회를 떠나 말씀을 찾아 많은 성도들이 신천지에 오게 됐다고 주장해 왔다. 신천지는 금번 세미나와 관련해 전단배포, 각종퍼포먼스 공연, 문화행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집회를 홍보해왔다. 이를 지켜본 교회 목사들은 신천지교회에 가지 말 것을 당부하며 신천지 교회에 가서 말씀을 들을 경우 성도를 출교할 방침까지 세웠다. 광주시 오치동 J교회의 경우 25일 주일 설교를 통해 출교 방침을 말하고 목사 자신이 먼저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행사에 참석한 같은 교회 신도는 “그래도 직접가서 들어봐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찾아오게 됐다”며, “직접보니 정말아름다운 모습에 놀랬다“고 말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김미진(45세,여)씨는 “그간 한기총과 교회 목사를 통해서 신천지가 이단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직접 들어보니 금권선거 등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한기총이 진짜 이단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천지 한 관계자는 “이제는 성도들이 깨어나 무조건적인 순종이 아닌 직접보고 판단하겠다는 사람이 많이 늘고 있다”며, “말씀 대성회 홍보과정에서도 직접와서 들어보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집회에는 신천지를 반대하는 목사들과는 달리 수많은 목사들이 성도들과 함께 참여해 신천지에 대한 목사와 신도들의 인식이 새롭게 바뀌고 있음이 보여주었다. 한편 저녁 집회에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직접 강의할 것으로 알려져 신천지 말씀 대성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