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건강홍보관』주민건강 지킴이

  • 등록 2011.09.27 08: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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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자이(9/27), 잠원동아(9/28), 방배삼호(9/30) 아파트 직접 찾아 주민 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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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진익철) 보건소가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홍보관』이 9월 27일 반포자이 아파트를 시작으로 세 군데 아파트를 찾아간다.

지난해 7월과 올해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인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홍보관』은 하루에 2~3백 명이 찾을 정도로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호응이 좋다.

연령대별로 꼭 필요한 검진을 내 집 앞에서 받을 수 있다는 이점 때문인데, 가장 많이 찾는 60~70대에겐 치매 조기검진과 구강검진을 , 성인병이 염려되는 30~50대 중장년층에겐 비만,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과 같은 대사증후군 검사와 체성분 측정, 골다공증, 우울증 검사, 암 예방 체크 등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사 후 큰 질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보건소 코디네이터에게 영양 상담과 운동처방을 받아 지속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건강홍보관』의 이점 중 하나.

지금까지 약 1,400여 명이 『건강홍보관』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았고, 이 중 『건강홍보관』의 유방암 제로 프로젝트를 통해 종양을 조기에 발견했던 사례도 있어 눈길을 끈다.

서초동 유원서초아파트에 사는 정미경(48)씨는 우연히 자신의 아파트를 찾은 『건강홍보관』에 들러 암 예방 상담을 받으면서 유방암 제로 프로젝트사업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 후 『건강홍보관』에서 연계해 준 외과병원을 찾아 유방단순 촬영과 초음파 검진을 받은 결과 양성 종양이 양쪽 유방에서 발견되어 바로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 때 바로 치료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암으로 진행될 수도 있었을 텐데, 『건강홍보관』 덕분에 일찍 발견하고, 치료까지 하게 돼 정말 다행이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정씨는 그 후로도 자가 검진과 정기 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김자경(51)씨도 『건강홍보관』 덕을 톡톡히 봤다. 교통사고로 경미한 뇌출혈 증세를 보여 한 달간 입원을 하고 통원치료까지 받았다. 별다른 외상은 없었지만 몸은 항상 무겁고 지쳐 있었다. 가볍게 운동을 하고 싶어도 적당한 운동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중 아파트에 찾아 온 『건강홍보관』 운동처방사로부터 가벼운 스트레칭 요법과 걷기운동을 처방 받았다. 또 골밀도 검사로 골감소 판정을 받기도 했는데, 이것 역시 상담사의 도움을 받아 칼슘 위주로 식생활도 개선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한다.

5~7세 영유아도 빼 놓을 수 없는 단골 고객. 특히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이 있는 경우 어린이집 아이들의 참여가 높다.

주로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와 올바른 잇솔질에 대해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 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한다.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천연비누 만들기도 『건강홍보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밖에도 『건강홍보관』은 건강정보 체험존, 건강생활 실천존, 건강환경 홍보존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아토피예방관리, 불용의약품 수거홍보, 슈퍼푸드로 칵테일 만들기, 쌀뜨물을 활용한 EM 발효액 만들기 등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홍보관』은 9월 27일 반포자이 아파트 자이안센터 앞, 9월 28일 잠원동아 아파트 108동 농구장 앞, 9월 30일 방배삼호 아파트 3동 농구장 앞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아파트 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익철 구청장은 “U-헬스케어 대사증후군 관리, 아파트 내 걷기 교실, 금연아파트, 계단걷기 운동, 응급처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아파트 특성에 맞춰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찾아가는 보건소, 건강홍보관』은 민선 5기 현장행정을 강조하는 구정 철학에 따라 기존에 보건소 내에서만 이루어지던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주민들의 생활터전인 아파트로 찾아가 제공하는 것으로, 2010년 7월과 2011년 6월 두 번에 걸쳐 총 7곳의 아파트에서 실시하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소찬호 기자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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