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알랭 드 보통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강연회 성황리 개최

  • 등록 2011.10.01 08: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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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만남’ 일환, 서강대 등에서 알랭 드 보통 600명 독자와 만남 가져

 
▲ 알랭드 보통의 강연 모습 - 인터파크도서가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 일환으로 마련한 스위스 작가 알랭 드 보통 특별 대강연이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 인터파크
인터파크도서(대표 서영규, book.interpark.com)가 지난 28일~29일 이틀에 걸쳐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 일환으로 진행한 스위스 작가 알랭 드 보통(Alain de Botton) 초청 특별 대강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30일 밝혔다.

인터파크도서 고객 초청행사로 열린 이번 알랭 드 보통 특별 대강연은 9월 28일에는 『일과 글쓰기의 슬픔과 기쁨』을 주제로 분당 NHN 그린팩토리에서, 9월 29일엔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라는 주제로 서강대학교에서 약 1시간 30분 가량씩 진행됐다. 이틀 간 인터파크도서 고객 중 300명 초청 모집에 2,230명이 신청했고, 강연장에는 대학생부터, 주부, 직장인까지 다양한 독자들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와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알랭 드 보통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9일 강연 내용 중 알랭 드 보통은 “기독교와 불교, 유대교 등 기존 종교가 가진 가치와 미덕을 존중하고, 신의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비종교인에게도 종교는 여전히 가치가 있다”며 “비종교인도 종교에 관심을 가지고, 종교의 흥미로운 요소를 빌려 우리의 인생과 사회를 풍요롭게 해야 한다”고 종교의 가치에 대해 특유의 위트 넘치는 통찰과 철학을 보여 줬다.

강연 마지막에 진행된 작가와의 대화 시간에서는 사랑과 종교, 인문학의 활성화, 종교와 과학 그리고 개인적인 육아에 대한 내용 등 다양한 주제로 의미 있고 열띤 대화를 나눴다.

강연에 참석한 인터파크도서 고객 박겨레(26세)씨는 “종교에 관한 주제라 무거운 분위기라 생각했는데,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강연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종교를 다른 시각으로 생각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독자 주화정(26세)씨는 “평소 알랭 드 보통의 작품이 철학이나 건축, 여행 등 매번 색다른 주제를 다뤄 이번 종교에 대한 강연을 흥미롭게 지켜봤다”며 “무신론자인데 이번 강연을 통해 종교에 대해 넓게 재해석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지게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을 진행한 알랭 드 보통은 1993년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시작으로 ‘불안’, ‘여행의 기술’ 등 총 10종의 국내 누적 판매 부수가 100만부가 넘는 유명 작가. 특히 영어를 제외하면 한국어 책이 가장 많이 팔릴 정도로 한국에서 인기가 많다. 올 초 한 설문조사에서는 만나고 싶은 해외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한편 인터파크도서가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속시원한 만남’은 독자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책에서 못 다한 이야기와 감동을 현장에서 느끼자는 취지로 기획된 대표적인 독자와 작가와의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프랑스 대표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해 황석영, 노희경 등 총 70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오는 10월 4일에는 ‘2011년도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니시무라 겐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곽도현 기자 기자 kkyzo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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