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쇼: 영어완전정복’, 꼴찌의 반란 한영 중간점검 1위

  • 등록 2011.10.05 08: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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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 단어 테스트 결과 백점 만점 45점에서 97점으로 놀라운 실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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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다리 미녀 방송인 한영이 꼴찌의 반란을 일으켜 중간점검 1위를 차지하고, 딸 바하의 매서운 조련하에 준비된 1위 표인봉이 꼴찌로 전락, 출연진간 명암이 갈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EBS ‘서바이벌쇼: 영어완전정복’에서 한영을 비롯, 표인봉, 김숙, 심태윤, 한지우5명의 연예인 도전자들은 외국인과 단어 테스트에 이어 실전 회화 테스트에 도전했다. 그 결과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안정적인 선두권 표인봉은 최저 점수를 기록하며 5등을 차지한 반면, 만년 꼴찌 한영은 단어테스트에서 단 세 개만을 틀리는 97점이라는 점수와, 주어진 10개의 영어 회화 미션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하는 놀라운 실력 향상을 보여 주면서 1차 평가 1위에 등극했다.

그간 한영은 영어 발음만은 현지인과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완벽하지만, 첫 단어 테스트 결과 백점 만점에 45점이라는 최하점수와, 두 단어 이상만 전개되는 회화 테스트에서는 그저 꿀 먹은 벙어리로 연명하며 출연진들간 영어 바보의 줄임말인 일명 ‘영바’로 불리며 굴욕적인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첫 단어 시험에서 백점 만점 45점의 굴욕적인 점수의 소유자 한영이 1등을 차지하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정말 노력하는 자 앞에는 장사가 없다”, “꼴찌 발표 순간 표인봉의 어색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보니 정말 서바이벌이란 것이 가슴에 와 닿았다” 등 열띤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한영은 “한 번 꼴찌가 영원한 꼴찌라는 법이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밤낮없이 영어 공부에 매달렸으며, 그 결과가 오늘 나온 것 같아 후련하다”라며 “1등을 한다는 것이 꼭 목표는 아니었지만 정말 잘하고 싶다”라며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순위 선정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굳은 얼굴을 감추지 못했던 표인봉 역시 “꼴찌 했다, 1등 했다 들쑥날쑥 널뛰기 장세 같은 순위는 그만하고 싶다”라며 “딸 바하에게 창피한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남은 2차 평가에서는 다시 한번 1등을 차지해 예전의 영광을 차지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연예인 도전자들에게는 총 2주의 유예기간이 제공되며, 이를 통해 도전자들은 토크리시를 활용한 개별 영어 공부량, 단어 테스트, 택시를 타고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가면서 풀어 나가는 10가지 실전 상황 테스트를 통한 2차 테스트에 대비하게 된다.

탈락의 순간이 한걸음 다가온 만큼 도전자들 모두 탈락자 선정에서 제외되고자 영어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최초 탈락자 선정은 오는 10월 5일 오후 8시 E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찬호 기자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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