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은 162석~181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68~85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밖에 자유선진당 10~18석, 창조한국당 0~4석, 친박연대 6~11석, 민주노동당 2~6석, 진보신당 0~5석, 무소속 19~25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도권 초박빙 경합중 한나라당 막판 뒤집기 가능성 한나라당의 압승은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됐던 서울과 수도권에서 높은 당 지지율을 등에 업은 한나라당 신진 후보들이 민주당 중진들을 상대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선 한나라당 박진 후보가 51.8%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42.2%에 그친 손학규 통합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누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작을 정몽준 후보도 64.6%로 29.9%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정동영 후보에 압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성동갑에선 한나라당 진수희 후보가 50.6%, 민주당 최재천 후보가 45.6%를 얻고, 서울 도봉갑에서는 한나라당의 신지호 후보가 51.1%를 얻어 45.4%에 그친 민주당 김근태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예측됐다. 초경합 지역이었던 서울 은평을에선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각각 47.4%, 47.1%를 얻어 초박빙 경합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랑갑에선 한나라당의 유정현 후보가 40.6%, 무소속의 이상수 후보가 37.6%를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구로, 수원 영통 민주당 후보 경합중 승리 가능성 반면 서울 구로을과 경기 수원 영통에서는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약간 더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구로을에 출마한 민주 박영선 후보는 46.6%로 40.8%에 그친 한나라당 고경화 후보를 이길 것으로 전망됐으며, 영통에서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가 50.8%를 얻어 44.8%에 그친 한나라 박찬숙 후보를 따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유학파와 조기 운동권의 맞대결로 관심을 보았던 노원병에서는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가 47.4%로 40.2%에 그친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를 누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방송·문화방송 조사 한나라당 154~178석, 민주당 67~89석 한편, <한국방송>, <문화방송>은 미디어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맡겨 조사한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발표했다. 두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는 <에스비에스>보다 한나라당의 의석수를 낮게 잡았다. 한나라당은 154~178석을 차지한 반면 민주당은 67~89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선진당은 13~18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고, 친박연대 5~7석, 민주노동당 3~5석, 창조한국당 1~3석, 진보신당과 무소속을 합해 0~26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태) 김현태kht10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