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농식품 가공창업 길 열었다

  • 등록 2011.10.18 07: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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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 창업지원센터 국비 확보

 
▲ 농산물가공지원센터 
ⓒ 군산시청
군산 농업인들이 농산물가공품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큰 비용 부담 없이 농식품을 개발하고 제품화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장두만)는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한 "2012년 농산물종합가공기술 지원사업"에 응모하여 신규 사업지역으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사업비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2년간 "농산물가공 창업지원센터" 확장을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시 농업기술센터에 소재한 농산물가공센터는 협소하고 기자재가 충분하지 않아 농업인들이 가공품 개발을 위해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주로 식품가공 교육 등에 한정적으로 이용해왔다.

하지만 이번 예산 확보로 전처리실, 생산플랜트실, 포장실을 분리하여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시설기준에 충족하는 "농산물가공창업지원센터"를 330㎡ 규모로 증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건조분쇄, 착즙농축, 성형가공, 포장 등이 가능한 기자재를 갖춘 가공제품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이 외에도 창업교육프로그램운영, 사업홍보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가공기술, 세무, 브랜드개발, 지적재산권, 마케팅, 식품위생, 행정지원 등 7개 분야의 창업자문단을 구성하여 농업인의 창업을 맨투맨으로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본 센터 증축으로 가공시설을 갖추지 못한 소규모 가공 창업희망농가에서는 창업 투자에 따른 큰 위험부담 없이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그간 시가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던 흰찰쌀보리를 이용한 농특산 가공식품 개발과 생산,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해져 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농업기술센터 장두만 소장은 "2차 프리젠테이션 심사에서 우리시의 전략적인 농식품산업 육성방안과 농산물가공 창업지원센터의 구체적인 활용계획에 초점을 맞춰 발표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것 같다"며 "농업인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가공품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가예산 확보로 추진되는 "농산물가공 창업지원센터"는 최근 군산시에서 자체적으로 수립하여 군산농업발전의 비전을 제시한 「농업농촌 5개년 발전계획」의 10대 중점사업으로, 농업기술센터가 첫 번째로 5개년 발전계획을 실천하는 성과를 이뤄 더 큰 의미를 가진다.
이연희 기자 기자 waaa9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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