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녹지 공간을 건물 옥상 녹화로 해결하고 있는 중구가 외부 기관 평가에서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 10월6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제3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에서 행정분야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인공지반녹화대상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가 인공건축물 옥상으로 녹색도시를 만들고 도시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하였다. 작품분야와 기술혁신분야, 행정분야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심사하며, 행정분야의 경우 2010년도에 추진한 실적을 기준으로 하였다. 중구가 제출한 ‘옥상공원화 사업 및 도시구조물 벽면녹화사업’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서울시 중 가장 면적이 적으면서도 가장 많은 건물수 및 면적의 옥상공원을 조성해오고, 가로변 벽면녹화(학교담장)에 대한 노력도 많이 수행하고 있다는 호평을 얻었다. 중구는 옥상녹화 기법이 서울시에 처음 도입된 2000년부터 옥상녹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도심 건물의 옥상을 오아시스로 만드는 사업을 적극 펼쳐 왔다. 그래서 지금까지 공공건물 24개소, 민간건물 30개소 등 서울 25개 자치구중 가장 많은 모두 54개 건물의 옥상녹화 사업을 완료하였다. 2010년만 해도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공건물 6개소, 민간건물 7개소 등 모두 13개소의 옥상에 작은 공원을 조성하였다. 2011년에도 총 11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공공건물 4개소, 민간건물 10개소 등 14개소의 옥상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옥상 공원 면적이 3만5천156.45㎡에 달한다. 10년동안 손기정공원(2만9천682.2㎡) 보다 넓은 옥상 공원이 중구에 들어선 셈이다. 더불어 도시구조물 벽면녹화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2011년 서울시 도시구조물 벽면녹화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최창식 구청장은 “건물 옥상에 조성한 소규모 정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인공지반녹화사업으로 구민들에게 쾌적한 녹색공간을 제공하는 등 한뼘의 녹지라도 더 조성하여 구민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