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리 1천여마리가 폐사한 나주시 반남면 강모씨의 오리농장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다. 이곳과 함께 집단폐사가 발생해 정밀검사를 의뢰했던 인근의 나주시 공산면과 산포면의 2개 농장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재 AI 의심신고는 11건으로 늘었으며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는 전남지역 AI 의심 건수는 영암 5건, 나주 3건, 무안 2건, 함평.여수.화순 각 1건 등 모두 13건에 이르고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16일 피해지역을 방문하고 이 지역에서 당정협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장에는 관련 공무원들과 같이 내려가 당정협의를 하겠다"면서 "소관 상임위를 열어서 대책을 강구하는 등 AI 확산 방지를 통해 농민의 피해를 막는데 당차원의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