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고의 명품 가족 애니메이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엘리노의 비밀>은 2011 헝가리 케치케매트 애니메이션 영화제 유럽작품 경쟁전 최우수상, 자그레브 애니마페스트 관객상,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시에틀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뉴욕 국제 어린이 영화제 공식초청, 로마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런던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있는 작품이다. 1971년 프랑스 남부지방에서 태어난 ‘레베카 도트르메르 (rebecca dautremer)’는 남다른 그림체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여류 삽화가이다. 그녀의 붉은색과 검은색을 활용한 어두우면서도 몽환적인 색감과 직선과 원의 간결한 표현 방식은 매우 독특하다. 책 표지만 봐도 그녀의 작품임을 한번에 알 수 있게 하는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한 작가이다. 2006년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삽화가상을 수상하며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그녀의 애니메이션 진출작 [엘리노의 비밀]은 색다른 스타일로 우리의 시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색다른 매력을 지닌 프랑스 애니메이션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 ‘안시’에서 열리는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이다. 우리에게는 디즈니와 픽사로 대표되는 헐리우드 애니메이션과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로 친숙한 일본 애니메이션이 익숙하지만, 세계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이끌어 온 주체로서 프랑스 애니메이션을 간과할 수 없다. 올해 6월 국내에 개봉된 [일루셔니스트(2010, 프랑스)]는 소수의 개봉관에서 마니아층의 호응을 얻으며 여전히 매력적인 프랑스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일루셔니스트]의 감동이 식기 전에 ‘레베카 도트르메르’의 삽화가 인상적인 [엘리노의 비밀]이 프랑스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일곱 살 꼬마 나다니엘은 돌아가신 엘리노 할머니 다음으로 ‘비밀의 방’의 주인이 된다. 나다니엘 가족이 여름 휴가 때마다 찾아가는 할머니 집은 해안가 절벽 위 외딴 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집 안에는 나다니엘과 엘리노 할머니만 알고 있는 ‘비밀의 방’이 있다. 나다니엘이 ‘비밀의 방’에서 주문을 읽으면 이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영원한 친구가 된다. 하지만 나다니엘은 읽는 것이 아직 서툴기만 하다. 나다니엘이 주문을 읽지 못하면 동화 속 친구들도 사라진다. 과연 나다니엘은 동화 속 친구들을 지키고 ‘비밀의 방’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영제 : Eleanor"s Secret, Kérity, la maison des contes / 장르 : 애니메이션, 어린이 / 제작연도 : 2009년 / 제작 : Whatever Pictures / 수입,배급 : 피터팬픽쳐스, 라인트리 ENT / 상영시간 : 80분 / 감독 : 도미니크 몽페리 Dominique Monféry / 홈페이지 : http://www.gkids.tv/elean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