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의 땅값은 전월대비 0.46% 올라 지난 2006년 11월 0.51%를 기록한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3월의 0.28% 상승률과 비교해 보더라도 0.18%포인트 높은 수치다. 시·군·구별 땅값 상승률 1위 지역은 전북 군산시로 전월대비 무려 7.04% 급등했다. 군산시 땅값 급등은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 중심의 신규·증설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 노원구도 땅값이 1.22% 올라 2위를 기록했고 대규모 개발계획이 예상되는 서울 용산구(1.10%), 서울 성동구(1.04%) 순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기업투자 등 지역경제 발전에 따른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결국 지역개발과 경제 활성화의 바람직한 형태는 기업의 투자”라며 투기거래는 원천차단하고 필요할 경우 특별대책도 발표할 방침이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