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포함해 징검다리 2일만 쉬게 되면 3일 토요일과 4일 일요일을 포함 5일간 황금 연휴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또 5월 10일부터 석탄절인 12일까지 3일간 연휴도 기다리고 있다. 삼성그룹은 일치감치 2일 휴무 방침을 밝혔고 현대ㆍ기아차그룹도 2일 휴가를 낼 경우 5일 연휴를 보장해줄 계획이다. 반면 공기업 직원들에게 5일 연휴는 그림의 떡이다. 공식 지정된 휴일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근무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내 초등학교들도 아예 4일 이상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가 많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5월 중 공휴일을 포함해 4일 이상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는 89군데로 전체 초등학교의 16%에 해당한다. 연휴기간 중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도 급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제주 노선 예약률이 100%에 육박해 항공권 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제주항공과 한성항공도 예약이 거의 찼다. 항공업계는 제주 노선을 증편했음에도 불구하고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예약률이 급증해 하루라도 먼저 다른 숙소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