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천동지할 정보를 사전에 파악을 못한 것은 정부의 엄청난 직무유기이며 지탄의 대상이다, 또 정보기관의 대북정보분석 능력도 궤멸수준에 가깝다. 19일 처음 국내방송에서 예고뉴스가 나갈 때 멘트된 내용을 보면 분명히 북한내부에 심상치않은 움직임이 있었고 방송도 이전의 북한의 정규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른 낌새가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제강화’‘우상화’ 등 전혀 엉뚱한 추측과 해석만 내놓았을 뿐 ‘김정일사망 가능성’같은 정보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한 정보기관은 분명히 그 책임을 통감해야 된다. 아직 북한은 분명히 대한민국의 주적이다. 김정일 사망소식이 들려오자 방송언론들도 일제히 김정일을 추모하는지 아니면 북한정권을 위로하는지 재탕삼탕 뉴스를 내보내는 것을 보면 이해하기가 어렵다 , 북한은 대한민국을 적화하려고 남침을 도발했고, 수많은 국민들을 도탄으로 몰아간 당사자들이다. 휴전한지 50년이 지난 얼마 전까지 이유없이 민간지역에 포탄을 퍼부었고 군함을 격침시킨 당사자들의 괴수다. 아직도 그 전쟁의 상흔을 몸에 지니고 있는 상이용사들이 엄연히 생존해 있다. 각 언론들은 ‘김정일 사망’같은 초유의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정보기관을 질타하고 국가안위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정부와 정보기관, 군당국에 매서운 비판을 가해야 하지 않겠는가? 마치 유명 연예인의 죽음을 보도하듯 김정일이 어떤 과정에서 어떻게 죽었는지 등에 대한 과대한 보도는 오히려 국민들이 사태파악을 힘들게 하고 있고 저들 집단이 적군인지 아군인지 구분을 못하게 하고 있다. 이번기회에 왜 우리가 남북으로 헤어져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가 제대로 알리고 동족상잔의 피눈물 흘린 역사를 제대로 재조명해 주어야 한다. 젊은 세대들에게 우리 기성세대들이 얼마나 힘들게 이 나라를 지켜왔는가를 알려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수십년 동안 억압받고 독재에 휘둘리고 있는 불쌍한 우리 동포들을 생각할 수 있도록 언론이 북한에 대한 냉철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우리들을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저들은 우리들의 주적이고 수많은 북한 주민들을 도탄으로 몰고간 악의 축이고 괴수집단일 뿐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