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은교회 김인환 목사, 나눔의 미덕 실천하는 참목회자

  • 등록 2012.01.02 1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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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정당 출현에 따끔한 일침 가한 소신있는 목회자로도 화제를 모아

 
▲ 성은교회 김인환 목사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참 목회자로 잘 알려진 성은교회 김인환 목사의 활동이 많은 종교인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미국에서 약 20여 년간의 목회활동을 하다 1999년도 성은교회 제 3대 담임목사가 된 김 인환 목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금껏 감리교의 주된 특징인 영혼구원과 사회봉사에 앞장서며 무엇보다 정직한 목회자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그 결과물로 성은교회는 현 재적 1,500명에 이르는 큰 교회로 성장했고 성은교회의 교인들은 김 목사의 철학을 이어받아 힘든 이웃을 먼저 챙기고 나눔의 미덕을 실천자들로 꽉 채우게 되었다.

"나눔"이란 생각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법. 김 목사의 나눔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 있다.

김 목사는 현재 성은교회의 담임목사 뿐 아니라 모든 교파를 초월한 개신교 목회자 200명 이상이 소속돼 있는 "미래목회포럼"의 대표회장직도 맡고 있다.

미래목회포럼에서 하는 일 중 가장 큰 것이 농촌교회나 개척교회 등 작은 교회를 돕는 일이다. 빈부격차의 양극화가 가장 심한 영역 중 하나가 교회이며 어려운 교회를 물질적으로 돕는 것은 결국 한국교회를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그의 신념 때문이다.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한 캠페인이 펼쳐질 때면 해당 기간에는 성은교회를 비롯한 미래목회포럼에 소속된 중·대형 교회들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본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 작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린다. 대형교회는 성도들의 출석률이 줄어드는 등 부작용도 있지만 김 목사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얼마 전 김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을 통해 기독교 정당의 출현을 반대하는 입장의 성명을 발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독교인의 정치참여는 인정하지만 정당 출현보다는 한국교회 전체가 스스로 십자가 정신으로 돌아가 자기를 부정하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김 목사는 말한다.

김 목사는 "사회가 교회를 비판한다고 분개해 정당을 만들 것이 아니라 국민들 속으로 교회가 얼마나 따뜻하게 다가갔는지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믿음과 행함이 함께하는 언행일치를 통해 교회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은교회 김인환 목사는 신실한 목회활동을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마음에 새겨야 할 참 목자상(牧者像)을 제시해왔으며, 교계발전은 물론 열정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아 한국일보 "2011 The Best Korea Awards" - 올해를 빛낸 인물 - 대상에 선정되는 영애를 안았다.
이연희 기자 기자 waaa9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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