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주인 이소연씨 잘 다녀왔습니다

  • 등록 2008.04.28 13: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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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국회견을 하고 잇는 이소연씨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30)씨가 28일 인천국제공항 CS아카데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소연씨는 인사말을 통해 “국민성원에 감사드린다면서 받은 사랑을 갚기 위해 앞으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에 대한 소감에 대해 “정말로 우주에서 내려다본 지구는 파랗고 하나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면서 “우주에서는 러시아인 미국인 가릴 것 없이 하나가 돼 서로의 생존을 위해 협력하고 움직인다. 우주에서 하나인 지구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씨는 우주에서 한 실험들 중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실험이 가장 재미있었고 뿌듯했다며 러시아 우주인이 한마디 불평 없이 실험을 도와주었다고 밝혔다.

우주 실험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씨는 “물을 가지고 한 실험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물방울 방향을 제어하고 카메라 앵글 안에 들어오게 하거나 크기를 제어하는 것 등이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이씨는 우주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건강이 전제조건”이라며 “건강하면 어제든 꿈을 이룰 수 있으니 청소년들은 건강을 지키는데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TMA-12호를 타고 우주비행에 나섰으며 10~19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며 18가지 과학실험과 각종 우주퍼포먼스 등 우주임무를 수행했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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