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몇몇 사람 자의적 공천 없을 것”

  • 등록 2012.01.18 07: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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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모두발언 통해 비대위 공천안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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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비대위의 4·11총선 공천안에 대해 “우리가 나갈 개혁의 큰 방향에 대해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대승적으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천안은) 철저히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공천개혁은 당 쇄신의 뼈대이나, 공천 때마다 공정성과 투명성이 문제가 돼 불신이 쌓여왔고 후유증도 잇따랐다”며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번 공천의 기준과 틀은 구태정치를 끊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공천하겠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약속하는 것”이라면서 “이번 공천은 바로 그 기준에 의해 이뤄질 것이고, 결코 몇몇 사람이 자의적으로 공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남경필 의원 등 당내 쇄신파 의원들이 정당개혁 차원에서 건의한 ‘원내정당화’ 방안에 대해서는 “당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크게 바꾸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비대위 차원에서 단독으로 결정해서는 안 되고 충분한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이 방안에 대한 의견제시를 요청하면서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다음에 원내외 연석회의에서 당원들의 의견까지 수렴, 최종적으로 결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비대위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벼량 끝에 서 있다는 초심으로 쇄신하고자 한다. 나에게는 오직 당을 살리고 정치를 살리겠다는 생각 하나뿐 다른 그 어떤 것도 없다”며 자신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비대위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비판도, 논의도 있을 수 있겠으나 우리끼리 이전투구를 벌이고 쇄신과 개혁작업을 흔든다면 우리에게 희망이 없다”면서 “서로 격려하고 힘을 북돋고 합심해 얼마 남지 않은 짧은 기간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에 하나로 힘을 모아달라” 당부했다.

한편 권영세 사무총장은 이날 의총에서 “총선 실무준비팀을 조금 확대해 나의 주관으로 실무기획단을 만들어 집행하는 일을 담당해 나갈 것”이라며 총선 실무기획단을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미디어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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