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1년 1월 21일 삼호해운 소속 화학물질 운반선인 "삼호주얼리호"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지 6일 만에 우리 해군에 의해 구조됐다. 청해부대 구축함인 최영함(4천500t급)은 이날 오전 작전에 돌입, 고속단정을 이용해 특수요원(UDT)을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 투입시켜 총격전 끝에 오후 2시56분께 해적을 제압하고 선박을 장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아덴만 여명 작전 1주년을 맞아 당시 작전을 수행한 소말리아 해역 파병 청해부대에 이희원 안보특보를 보내 축전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아덴만 여명 작전은 창군 이래 해외에 파병된 군이 군사 작전을 통해 우리 국민을 구출한 첫 사례로, 실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최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