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당권도전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중도·진보 이념과 개혁을 강조하고있는 천 의원은 당 안팍의 개혁 인사들과의 접촉을 강화하며 당권 도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당내 기반이 탄탄한 점이 강점이고 추 당선자는 영남출신으로 당의 변화를 바라는 층의 지원을 받고 있다. 당내 소장파와 구 민주당 세력을 상대로 세 모으기에 나선 정의원은 2005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를 맡아 행정도시특별법·과거사법·사학법 등을 통과시켰고, 11월부터는 당의장도 지낸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야당다운 야당’ 건설을 위해 당내 개혁을 바라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추당선자는 7일 고향인 대구를 시작으로 내주 부산, 광주 등을 잇달아 방문해 대학 특강과 지지층 만남을 이어가는 등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지난달 29, 30일 CBS·리얼미터가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추 전 의원은 23%의 지지율로 천정배(10.2%), 정세균(7.3%) 의원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