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111만명 돌파,박 전 대표도 입연다

  • 등록 2008.05.05 09: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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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청원에 참여한 네티즌수
광우병 논란 미국소수입과 관련,이명박 대통력 탄핵 서명에 참여한 네티즌이 111만명을 돌파했다.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개설된 이 대통령 탄핵 청원에는 5일 오전 9시 40분 현재 1,111,179명의 네티즌이 서명을 해 111만명 돌파했고 서명 인원은 빠른 속도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

아이디 "안단테"라는 네티즌이 지난달 6일부터 시작한 탄핵 요구 청원과 지난달 29일 MBC "PD수첩"에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안전성 논란이 방송된 후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수만명의 시민들은 연일 수입반대 촛불 문화제를 열어 청계천 광장에서 "미친 광우병 소고기 수입과 건강보험 민영화 저지를 위한 대국민 촛불행사"를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타결된 한·미 쇠고기 협상에서 정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1건이 아니라 여러 건이 발생해도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에 대해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박탈하지 않는 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를 내릴 수 없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합의문에는 “한국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아무리 많이 발생하더라도 OIE의 결정이 있기 전에는 자체적으로 검역주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며 “이는 국제법에 의해 한국이 갖고 있는 법적 권한을 포기한 것으로 헌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극명한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는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이 재협상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서 미국산 쇠고기 파동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르면 6일쯤 쇠고기 재협상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재협상을 반대하고 있는 여권을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박 전 대표의 한 핵심 측근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을 앞두고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서는 재협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파문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청와대와 한나라당 지도부가 어떤식으로든 시간을 갖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협상 가능성을 차단하고 나선 것은 공당의 태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표의 또 다른 측근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라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쇠고기 수입에 관한 문제는 정치적 논리로 다뤄서는 안 되는 국익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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